HD현대중공업, 이달 하순 세계 첫 메탄올 추진선 기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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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선에 이어서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꼽히는 메탄올 추진선 시장에서도 한국과 중국의 각축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LNG추진선에 이어 해운 환경 규제를 돌파할 수 있는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꼽히는 메탄올 선박 시장에서도 치열한 한중 각축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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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NG선에 이어서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꼽히는 메탄올 추진선 시장에서도 한국과 중국의 각축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우리나라 조선사들이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중국도 엄청난 자국 시장을 바탕으로 빠르게 추격하는 양상입니다.
김진구 기자입니다.
<기자>
HD현대중공업은 이번 달 하순 메탄올을 연료로 사용하는 컨테이너선 기공에 착수합니다.
내해를 오가는 소형선을 제외하고 1만 6천 톤 급 대형 상선에 메탄올 엔진을 탑재하는 세계 첫 번째 선박이 건조를 시작하는 겁니다.
선주사인 덴마크의 머스크가 내년부터 이 선박을 대양 운송에 투입하면 새로운 친환경 선박 시대가 열리게 되는 셈입니다.
[이민규/HD현대중공업 문화홍보팀 책임매니저 :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세계 조선 시장도 친환경 선박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세계 최초의 메탄올 추진 대형 선박 등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1년 첫 발주 이후 지금까지 메탄올 추진선의 글로벌 발주 물량은 모두 101척.
HD한국조선해양과 HJ중공업 등 우리나라 조선사가 이 가운데 57%를 수주했고 나머지는 중국 조선사들이 가져갔습니다.
특히 엄청난 자국 시장을 바탕으로 기술력을 키운 중국 조선사들은 최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나라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습니다.
LNG추진선에 이어 해운 환경 규제를 돌파할 수 있는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꼽히는 메탄올 선박 시장에서도 치열한 한중 각축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조선업계 전문가들은 메탄올 추진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게 되면 앞으로 전개될 암모니아와 수소 추진선 시장도 선점 가능성이 높다며 기술 초격차를 주문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종호 U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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