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난 집서 구한 개·고양이에 심폐소생술...15마리 숨져

박지혜 2023. 5. 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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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이 외출한 사이 불이나 반려동물 15마리가 숨졌다.

9일 오전 9시 10분께 부산 수영구 광안동에 있는 한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났다.

집에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고양이 12마리와 개 3마리가 폐사했다.

소방대원이 불이 난 집의 문을 따고 진입했을 때 고양이 15마리와 개 4마리가 의식이 없는 상태였고, 밖으로 구조해 심폐소생술과 산소투여 등 응급처치로 고양이 3마리와 개 2마리를 살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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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집주인이 외출한 사이 불이나 반려동물 15마리가 숨졌다.

9일 오전 9시 10분께 부산 수영구 광안동에 있는 한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났다. 집에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고양이 12마리와 개 3마리가 폐사했다.

9일 오전 불이 난 부산 수영구 광안동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고양이를 구출한 소방대원이 응급처치에 나섰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소방대원이 불이 난 집의 문을 따고 진입했을 때 고양이 15마리와 개 4마리가 의식이 없는 상태였고, 밖으로 구조해 심폐소생술과 산소투여 등 응급처치로 고양이 3마리와 개 2마리를 살려냈다.

그러나 이 중 개 1마리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고양이에 산소 투여하는 소방대원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구조된 고양이와 개는 수영구청에 인계됐다. 집주인은 유기동물 등을 입양해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30여 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나기 시작한 흔적을 발견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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