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연맹회장기] "아버지, 감사합니다" 전주남중 김승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든든한 지원군, 아버지.
전주남중은 9일 경북 김천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김천대회' 남중부 준결승 경기에서 송도중에 73-88으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승표는 "개인적으로 첫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우리가 강한 팀이라고 느꼈어요. 4월은 부상자가 있어 8강에 그쳤지만, 이번에는 다같이 힘내서 준결승까지 올 수 있었어요. 결과는 아쉽지만, 후회하지 않은 경기였고 기뻐요"라고 지난 대회를 돌아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김천/배승열 기자] 든든한 지원군, 아버지.
전주남중은 9일 경북 김천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김천대회' 남중부 준결승 경기에서 송도중에 73-88으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전주남중 3학년 김승표(F, 183cm)는 37분 39초 동안 38점(3점슛 5개) 5리바운드 3스틸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김승표는 "결과는 아쉽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 뛰었다고 생각해요"라며 "3일 동안 3경기를 뛰었지만, 코치님과 체력적으로 준비를 많이 해서 힘들지 않았어요"리고 대회를 마친 소감을 이야기했다.
전주남중은 경기 초반부터 송도중 3점슛에 흔들렸다. 송도중은 전주남중의 추격마다 3점슛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그럴 때마다 김승표는 코트 안에서 동료들에게 소리치며 집중력을 말했다.
김승표는 "우리가 준비한 대로 경기했어요. 상대가 3점슛을 많이 넣었지만, 끝까지 팀원들이랑 후회하지 않는 경기를 하고 싶었어요. 임호중, 명지중을 힘들게 이기고 여기까지 온 만큼 헛되지 않게 하고 싶었어요. 점수 차가 컸어도 재정비해서 해보자는 마음으로 동료들에게 소리도 높이고 코트 바닥도 쳤던 거였어요"라고 당시를 설명했다.
이어 "김학섭 코치님은 항상 훈련과 대회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말아라.', '스스로 믿어라.'라는 말을 자주 하세요. 많은 자신감을 우리에게 주세요. 코치님 덕분에 항상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어요"라고 덧붙였다.
전주남중은 3월 첫 대회에서 4강, 4월 협회장기 8강, 5월 연맹회장기에서 준결승의 성적을 거뒀다.
김승표는 "개인적으로 첫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우리가 강한 팀이라고 느꼈어요. 4월은 부상자가 있어 8강에 그쳤지만, 이번에는 다같이 힘내서 준결승까지 올 수 있었어요. 결과는 아쉽지만, 후회하지 않은 경기였고 기뻐요"라고 지난 대회를 돌아봤다.
준결승에 전주고 농구부도 찾아 전주남중 동생들을 응원했다.
김승표는 "전주고 형들한테 정말 감사해요. 형들도 항상 힘냈으면 좋겠어요. 형들한테 항상 응원 와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요"라고 했다.
끝으로 아들을 위해 희생하는 아버지에 대해 감사함도 잊지 않았다.
김승표는 "고등학교 진학 전까지 드리블과 슛 연습을 많이 할 계획이에요. 아버지는 농구를 하지 않으신데, 나 때문에 농구 영상도 많이 찾아보고 항상 같이 훈련을 도와주세요. 아버지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고, 뒷바라지해주시는 가족에게 항상 감사해요"라고 인터뷰를 마쳤다.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