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홈런 하나면 충분해"…김하성, 3703억 유격수보다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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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뒤에는 조용하긴 했지만, 그 홈런 하나만으로도 핫 플레이어 명단에 오르기 충분했다."
김하성(28)이 5월 첫째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핫 플레이어로 선정됐다.
김하성은 순간순간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5월 첫째주 6경기에서 타율 0.316(19타수 6안타), 1홈런, 5볼넷, 4타점, OPS 0.985를 기록했다.
반대로 김하성을 2루수로 밀어낸 주전 유격수 잰더 보가츠는 5월 첫째주 부진했던 선수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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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홈런 뒤에는 조용하긴 했지만, 그 홈런 하나만으로도 핫 플레이어 명단에 오르기 충분했다."
김하성(28)이 5월 첫째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핫 플레이어로 선정됐다. 샌디에이고 지역매체 '이스트빌리지타임스'는 9일(한국시간) 김하성을 비롯해 투수 다르빗슈 유와 마이클 와카, 포수 브렛 설리번, 외야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등을 이주의 뜨거운 선수로 선정했다.
매체가 꼽은 김하성의 홈런은 지난 2일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서 나왔다. 김하성은 3-3으로 맞선 5회말 2사 1, 2루 기회에서 좌월 3점포를 터트리며 8-3 승리를 이끌었다. 볼카운트 2-2에서 상대 투수 알렉스 영의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몰린 것을 놓치지 않고 받아쳤다.
이스트빌리지타임스는 '김하성은 3-3으로 맞선 상황에서 3점차로 달아나고, 팀을 승리로 이끄는 3점포를 터트렸다. 심지어 김하성이 커튼콜을 할 기회를 준 홈런이었다'고 강조했다.
김하성은 지난 6일 LA 다저스전에서는 상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끌어내리는 결정타를 날리기도 했다. 1-1로 맞선 5회말 타티스 주니어의 투런포가 터져 분위기가 달아오른 상황. 계속된 2사 만루 기회에서 김하성이 유격수 쪽 깊은 타구로 내야안타를 기록하며 1타점을 올렸다. 4-1로 달아나면서 커쇼를 강판시킨 적시타였다. 덕분에 샌디에이고는 5-2로 이겼다.
김하성은 순간순간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5월 첫째주 6경기에서 타율 0.316(19타수 6안타), 1홈런, 5볼넷, 4타점, OPS 0.985를 기록했다.
반대로 김하성을 2루수로 밀어낸 주전 유격수 잰더 보가츠는 5월 첫째주 부진했던 선수로 선정됐다. 보가츠는 올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11년 2억8000만 달러(약 3703억원)에 이르는 대형 계약을 하면서 김하성의 자리를 빼앗았다. 올 시즌 성적만 두고 보면 34경기 타율 0.283(127타수 36안타), 6홈런, 15타점, OPS 0.843으로 괜찮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5월 들어서는 방망이가 차갑게 식었다. 6경기 타율 0.150(20타수 3안타), OPS 0.461에 그치며 걱정을 사고 있다.
이스트빌리지타임스는 '보가츠의 이름이 부진했던 선수 명단에 있는 게 이상하긴 하다. 보가츠는 그의 스타 동료들이 단체로 침체돼 있을 때도 가장 꾸준한 선수였다. 지금은 그의 차례인 것 같다. 그의 수비는 여전히 견고하지만, 방망이는 잠잠해졌다. 그는 8일 경기(다저스전)에서 처음 장타(2루타) 하나를 때렸다'며 부활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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