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분신 건설노조원 유족 면담…"억울한 죽음 안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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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9일 분신해 숨진 민주노총 건설노조 간부 고(故) 양회동씨 유가족들과 국회에서 면담했다.
유가족들은 이 대표에게 "고인은 살기 위해 노조에 가입했고, 건설노동자가 제대로 살아갈 수 있는 현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먹고 살기 위해 노력했고 노조활동을 했을 뿐인데 공갈 협박범으로 매도돼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이어 유가족들을 위로하며 민주당이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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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9일 분신해 숨진 민주노총 건설노조 간부 고(故) 양회동씨 유가족들과 국회에서 면담했다.
유가족들은 이 대표에게 "고인은 살기 위해 노조에 가입했고, 건설노동자가 제대로 살아갈 수 있는 현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먹고 살기 위해 노력했고 노조활동을 했을 뿐인데 공갈 협박범으로 매도돼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고인에게 가해진 누명을 벗겨 달라"고 요청했다.
유가족들은 윤희근 경찰청장이 강압수사를 지휘했다며 그의 파면과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 TF' 해체 등도 요청했다.
이 대표는 "고인의 억울한 죽음이 안타깝다"며 "고인께서 좋은 분이셨던 것을 알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유가족들을 위로하며 민주당이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양씨는 지난 1일 춘천지법 강릉지원 앞에서 분신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튿날 숨졌다. 당시 그는 건설노조 강원지부 조합원 2명과 함께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공갈,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앞둔 상태였다.
jung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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