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의 KPGA 출전 임성재, ‘우리금융 챔피언십’서 ‘거포’ 정찬민 등 격돌[SS시선집중]

김민규 2023. 5. 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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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2승을 거둔 임성재(25·CJ대한통운)가 오랜 만에 국내 대회에 모습을 보인다.

임성재가 국내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2019년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 이후 약 3년 7개월 만이다.

2019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국내 대회 첫 승을 거뒀던 임성재가 3년 7개월 만에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국내 2승째를 달성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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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7개월 만에 국내 대회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임성재. 제공 | KPGA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2승을 거둔 임성재(25·CJ대한통운)가 오랜 만에 국내 대회에 모습을 보인다. 임성재가 국내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2019년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 이후 약 3년 7개월 만이다.

임성재는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경기 여주 페럼클럽 동·서코스(파72·7232야드)에서 펼쳐지는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 출전한다.

남자 골프 세계랭킹 18위로 한국 선수 중에선 순위가 가장 높다. 2022~2023시즌 PGA투어 17개 대회에 출전해 16개 대회에서 컷 통과하며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안정된 경기력으로 지난주 특급 대회 웰스파고 챔피언십 공동 8위에 오르는 등 시즌 ‘톱10’에 7차례나 이름을 올렸다. 다만, 이번 시즌 아직 우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2019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국내 대회 첫 승을 거뒀던 임성재가 3년 7개월 만에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국내 2승째를 달성할 수 있을까.

이번 대회는 제66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제네시스 챔피언십과 함께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최다 상금이 걸린 대회다. 우승자에겐 3억원의 상금과 2년간 시드, 제네시스 포인트 1000포인트가 주어진다. 이에 따라 국내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해 우승 트로피를 향한 치열한 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지난주 제42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와이어투와이어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정찬민. 제공 | KPGA


지난 주말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와이어투와이어’로 장식하며 ‘스타 골퍼’ 탄생을 알린 ‘코리안 헐크’ 정찬민(24·CJ대한통운)이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검증된 장타력은 물론, 약점으로 꼽혔던 샷 정확도와 퍼팅까지 삼박자를 탑재한 정찬민이 임성재와 격돌하는 것. 정찬민은 제네시스 포인트 1위인 김동민(25·NH농협은행)에 67.3포인트 차로 4위에 자리하고 있다. 더욱이 제네시스 상금순위 1위에 올라 있는 정찬민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다른 선수들의 성적과 관계없이 ‘제네시스 포인트·상금순위’ 모두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창설한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 장희민(21·DB손해보험)이 2연패 사냥에 나선다. 장희민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하는 ‘우리금융 챔피언십’은 올해 가장 중요한 대회다. 우승을 경험했던 대회이기 때문에 자신있게 플레이하겠다. 타이틀 방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디펜딩 챔피언’ 장희민. 제공 | KPGA


임성재와 함께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동반 출전하는 아마추어 조우영(22·우리금융그룹), 장유빈(21)도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조우영은 지난달 열린 골프존 오픈에서 10년 만에 아마추어 우승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주 매경오픈에서도 공동 8위에 오르는 등 기세가 매섭다. KPGA 스릭슨투어 개막전에서 우승을 거머쥔 장유빈도 골프존 오픈 공동 5위, 매경오픈 공동 8위에 오르는 등 2경기 연속 톱10에 오르며 상승세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 올라 있는 김동민의 활약도 지켜볼 만하다. 지난달 골프존 오픈에서 준우승을 거두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김동민이 이번 대회 우승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지키는데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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