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박람회 특수 노린 '바가지 요금' 꼼짝마…순천시, 합동 단속 나서

정치훈 2023. 5. 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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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까지 박람회장 인근 숙박업소, 음식점 지도·점검
단속반이 지도 점검을 하고 있다. / 사진=순천시 제공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특수를 노린 바가지요금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순천시가 합동 단속 및 지도·점검에 나섭니다.

순천시는 정원박람회가 개최된 지 40일 만에 관람객 29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전국적인 흥행몰이를 함에 따라 지역 숙박업소가 거의 예약이 완료되고, 음식점마다 사람이 가득차 지역경제 활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일부 숙박업소와 음식점에서 가격표대로 요금을 받지 않고 요금을 올린다는 민원이 접수되는 등 고객 불만도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 8일 노관규 시장 주재로 간부회의를 열고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현황 파악과 현장 계도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합동 지도점검은 오늘(9일)부터 11일까지 실시하며 대상지역은 박람회장 인근 연향 3지구와 오천지구 순천역 주변, 조례동, 연향동 일원입니다.

조태훈 미래산업국장을 총괄반장으로 하여 경제진흥과, 관광과, 식품위생과 공무원과 물가모니터요원, 식품위생감시원이 함께 합동 점검반을 꾸려 바가지요금 징수 여부, 식품 및 침구류 위생 관리 상태 등을 점검하며 과도한 요금 인상 자제, 친절 및 고객 불편사항 파악도 병행할 예정입니다.

순천시 관계자는 "정원박람회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고 있는 만큼 바가지요금으로 시의 이미지가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며 "지속적인 단속 및 계도 활동으로 바가지요금 근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치훈 기자 pressjeo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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