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훌쩍 날았다 … 1분기 매출·영업이익 '역대 최대'
'코로나 특수' SK케미칼 주춤
코오롱인더 필름부문 적자로
저가항공사인 진에어가 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이익을 올 1분기에 거뒀다. 9일 진에어는 올 1분기 매출 3525억원, 영업이익 849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56.7%, 영업이익은 631.2% 급등했다. 지난해 1분기에 비해서도 매출은 422.1% 올랐고 영업이익은 463억9000만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GS리테일은 이날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4%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2조70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9% 증가했고 순이익은 178억원으로 242.7% 늘었다. 편의점은 지난해 1분기 높은 진단키트 매출액에 따른 기저 효과에도 불구하고 신규 점포 증가로 운영점이 늘어나면서 전년 동기 대비 6.3% 신장한 매출 1조8667억원을 올렸다.
정유·석유업계 업황 악화로 주력 회사인 GS칼텍스 부진에 그룹 지주사인 GS의 영업이익이 전년에 비해 14% 감소했다. GS는 올 1분기 매출 6조8365억원과 영업이익 1조625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14.2% 줄었는데 이는 전 세계 유가 하락과 경기 둔화 영향이 이유로 꼽힌다.
지난해까지 '코로나19 특수'를 누린 SK케미칼이 올 1분기에는 주춤한 성적을 거뒀다. 석유화학 업종 경기가 크게 둔화됐으나 소재 분야에서는 '선방'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SK케미칼은 이날 올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645억원과 영업이익 8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한 289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8% 감소한 1조2292억원이다. 원재료 가격 상승 등 대외 여건이 악화한 가운데 전방산업인 필름·전자재료 시장이 더디게 회복되면서 수익성 지표에 주된 영향을 미쳤다. 필름·전자재료 부문은 적자 전환했으며 패션 부문은 전년보다 영업이익이 63.6% 줄었다.
[송민근 기자 / 홍성용 기자 / 정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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