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탑 캡 “XX 컴백하지 말까” 사고 쳐놓고 사과는 소속사가 (종합)[DA:스퀘어]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2023. 5. 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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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틴탑 리더 캡이 부적절한 언행으로 컴백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상처를 줬다.

캡은 최근 라이브 방송 중 팬들이 욕설과 담배 등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한 것에 대해 "짜증나는 이유가 뭔지 아냐. 첫 번째로 평소에 내 방송에 와서 보지도 않던 애들이, (틴탑으로) 컴백한다니까 갑자기 와서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니냐'고 그 XX 하는 게 솔직히 싫다"라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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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그룹 틴탑 리더 캡이 부적절한 언행으로 컴백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상처를 줬다.

틴탑은 '장난 아냐' '투유' 등 일부 노래 역주행에 힘입어 오는 7월 완전체 컴백을 할 예정이고, 이미 다수의 콘텐츠 촬영을 진행 중이었다. 리더 캡의 "컴백을 안 할까 생각 하고 있다"라는 충동적인 발언은 이 같은 기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그러나 사고를 친 캡은 말이 없고, 소속사가 대신 사과문을 발표하며 수습에 나섰다. '나를 숨기고 컴백을 한다면 차라리 안 하겠다'는 캡이 자신의 진짜 모습을 숨기고 컴백 활동을 잘 마무리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캡은 최근 라이브 방송 중 팬들이 욕설과 담배 등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한 것에 대해 “짜증나는 이유가 뭔지 아냐. 첫 번째로 평소에 내 방송에 와서 보지도 않던 애들이, (틴탑으로) 컴백한다니까 갑자기 와서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니냐’고 그 XX 하는 게 솔직히 싫다”라고 분노했다.

이어 “그 사람들이 왜 나한테 와서 그 XX 하는 거냐. 평소에 나를 소비도 하지 않던 사람들이 왜 나한테 그러는지 생각해봤다. 어쨌든 (내가) 팀에 소속돼 있기 때문에. 팀에 피해가 갈까봐”라며 “여러분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리일 수도 있는데 내가 XX 그냥 컴백을 안 할까 생각도 하고 있다. 계약이 7월에 끝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다시 컴백했을 때 나를 숨기는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면 차라리 안 하겠다. 심적으로 버티기 힘들 것 같다”라며 "막노동이라도 할지언정 다시 돌아갈지는 모르겠다. 아버지가 현장에서 반장을 하고 계신다. 그래서 거기에 대해 힘든 게 없고 선택지가 있다”고 컴백에 회의적인 태도를 취했다.

온라인에서 파장이 커지자,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는 9일 "캡(C.A.P)의 라이브 방송 중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팬분들을 비롯한 많은 분께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라며 "현재 캡은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에 크게 반성하며 깊이 뉘우치고 있다"라고 사과를 했다.

그러면서 "해당 이슈 관련하여 당사 역시 아티스트 관리 미흡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라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재계약과 관련해서는 "틴탑 활동이 끝난 뒤 논의하기로 했던 부분이다. 추후 말씀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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