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안전 꼼꼼히 챙긴 박완수 "현장 중심의 도지사 되겠다"

밀양서 여름철 재난 대비 안전 취약시설 점검

박완수 경남지사가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하고자 안전 취약시설 점검에 나섰다.

박 지사는 9일 밀양시 단장면 제1아불교와 용포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현장을 점검했다.

제1아불교는 1984년에 건설된 길이 205m의 교량이다.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돕고자 캔틸레버 구조로 된 보행로가 2018년에 추가로 설치됐다.

앞서 박 지사는 최근 성남 교량 붕괴 사고와 관련해 캔틸레버 방식으로 만들어진 교량 보도의 안전 점검을 지시했다. 이날 점검에는 행정안전부 조상명 안전정책실장과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박 지사는 교량 보도의 용접 부위와 볼트 체결 상태, 바닥판 이상 유무를 직접 확인했다. 교량 하부 구간은 드론을 띄워 시설물 상태를 점검했다 드론 촬영 영상은 도 재난안전상황실에 실시간으로 송출돼 현장 상황을 공유했다.

도는 접근이 어려운 안전취약시설과 급경사지 등 재해 우려지역의 점검뿐만 아니라 재난 발생 때 현장 상황을 파악하도록 드론을 활용한 관제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박 지사는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해 도 재난안전상황실과 실시간으로 의견을 나누고 현장에서 지시하는 등 재난이 발생하면 재난 관련 기관과 신속한 의사 소통으로 효과인 현장 대응에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

이후 박 지사는 주민들과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 단장면 우회도로 개설 대신 기존 도로를 확장해 달라는 주민의 요청에 대해 박 지사는 "지역의 다양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용포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현장도 찾았다. 이곳은 면 소재지와 주변 농경지의 상습 침수를 예방하고자 내년 12월까지 4.2㎞의 제방과 호안 정비가 진행 중이다. 21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박 지사는 "예기치 못한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침수 위험지구를 확대 지정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도는 진주 장재장흥, 창녕 운봉 자연재해 위험지구 정비사업의 빠른 준공을 위해 올해 국비 20억 5천만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행안부는 국가안전시스템개편 종합대책 발표 이후 안전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높이고자 자치단체장의 현장 행보를 권장하고 있다.

박 지사의 현장 점검 행보가 안전릴레이의 첫 사례인 만큼 촬영된 안전 홍보 영상을 행안부와 함께 우수 사례로 알릴 계획이다. 박 지사는 "현장을 계속 찾아 의견을 듣고 보다 좋은 정책을 고민하는 '현장 중심의 도지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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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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