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지역소멸·인구 유출 방지 위해 '교육도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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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가 강원특별자치시대에 발맞춰 교육도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지역소멸을 막고, 인구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육동한 시장 취임 후 교육도시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먼저 시는 지역 6개 대학 총장과 간담회를 갖고 교육 도시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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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춘천시가 강원특별자치시대에 발맞춰 교육도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한다.
9일 춘천시에 따르면 지역 내 교육기관(공립·국립·사립 포함)은 유치원 44곳, 초등학교 43곳, 중학교 20곳, 고등학교 15곳, 대학교 6곳, 특수학교 3곳 등이다.
하지만 학령인구는 크게 감소하고 있어 시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003년 영·유아수는 2만 164명이었으나, 지난해에는 절반 수준인 1만 2700명으로 뚝 떨어졌다.
초·중·고생은 2003년 4만2541명에서 지난해 3만863명으로 크게 줄었다. 이에 비해 고령층은 2003년 3만6978명에서 지난해 8만 58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지역에서는 기초학력 저하, 일자리와 인구 감소로 이어져 미래 세대에 대한 부담이 가중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시는 지역소멸을 막고, 인구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육동한 시장 취임 후 교육도시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먼저 시는 지역 6개 대학 총장과 간담회를 갖고 교육 도시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교육도시 정책추진단을 구성, 운영하고 시교육도시과와 산학협력과를 신설했다. 이후 조례 제정과 60명으로 구성된 교육도시위원회를 구성, 운영 중이다.
시는 도서관 신축 및 확충, 온의·삼천지구와 학곡지구에 지역특화 초등학교 건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맞벌이 학부모들을 위한 춘천형 돌봄 체계 구축을 위한 지역공동체와 함께하는 마을 특화형 돌봄, 초등 방과 후 돌봄시설 설치 확대, 통학버스 개선에 나선다.
특히 4차 산업혁명시대 학생들 역량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교육플랫폼 지원, AI·디지털 중심 미래교육 지원, 교육특구 지정 등도 계획 중이다.
대학생들에게는 창업중심대학 육성, 산·학·연협력 활성화, 대학생 중심 캠퍼스 문화 확산에 나선다.
육동한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춘천은 잘 알려진 대로 전통적인 교육도시이면서 이제는 수도권이라 할 만큼 접근성도 좋아졌다”며 “타지역으로 인재를 뺏기지 않고 지역의 명성을 유지 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공교육이 바로 서고, 춘천만의 탄탄한 교육적 기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원특별자치시대가 개막하는 올해 ‘교육도시 춘천 원년의 해’로 삼고 미래인재 육성의 기초발판을 마련하겠다”며 “춘천이 대한민국 교육정책을 이끄는 열쇠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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