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대청도 어민들 "조업통제 완화, 해경이 힘 써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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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북단 대청도 어민들이 조업 통제 완화 등 원활한 조업을 위해 지원해 달라고 해경에 요청했다.
배복봉 대청도 어민회장은 9일 인천시 옹진군 대청면사무소에서 해양경찰 주최로 열린 간담회에서 "안개 낀 날 등 날씨가 좋지 않을 땐 조업 통제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해경에서 조금만 어민들을 생각해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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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송승윤 기자 = 서해 북단 대청도 어민들이 조업 통제 완화 등 원활한 조업을 위해 지원해 달라고 해경에 요청했다.
배복봉 대청도 어민회장은 9일 인천시 옹진군 대청면사무소에서 해양경찰 주최로 열린 간담회에서 "안개 낀 날 등 날씨가 좋지 않을 땐 조업 통제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해경에서 조금만 어민들을 생각해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이에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해경이 조금 더 땀을 흘려서 도울 수 있는 부분을 검토하겠다"며 "조업 상황이 좋지 않을 때 어떻게 조치할지와 경비정 배치 등을 탄력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근무하는 경비단 등을 통해 대청도에 계시는 어업 종사자들의 고충을 전해 듣고 있다"며 "어민들이 안전하게 생업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청장은 안전한 어업을 위한 어민들의 역할도 당부했다.
그는 "해경은 어민들이 편하게 조업할 수 있도록 서해 5도 지역을 가장 중요한 지역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어민들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조업해야 하며 해경 통제에 양보할 부분은 양보하고 지킬 부분은 확실히 지켜 주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대청도는 인천에서 뱃길로 4시간 거리에 있는 섬으로 백령도와 소청도, 연평도, 소연평도와 함께 서해 5도에 속한다. 현재 1천471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으며 이 중 어업에 종사하는 주민은 전체의 약 66%인 980여명이다.
kaav@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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