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경쟁 중 1-1 무→아쉬운 호날두...선 넘은 상대팀 코치, 다짜고짜 '셀카'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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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팀 코칭스태프가 경기 종료 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사진을 요청했다.
알 나스르는 9일 오전 1시(한국시간) 사우디 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므르슬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사우디 리그 26라운드에서 알 칼리즈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알 나스르는 강등권 바로 위에 위치한 알 칼리즈와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분명 호날두는 사진 찍을 기분이 아니었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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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상대팀 코칭스태프가 경기 종료 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사진을 요청했다.
알 나스르는 9일 오전 1시(한국시간) 사우디 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므르슬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사우디 리그 26라운드에서 알 칼리즈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알 나스르는 승점 57점으로 리그 2위에 위치했다.
승점을 가져왔지만 아쉬운 결과였다. 알 나스르는 현재 알 이티하드와 선두 경쟁을 하고 있다. 25라운드 기준 알 나스르는 승점 56점을 기록 중이었고 알 이티하드는 승점 59점이었다. 3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기 때문에 알 나스르 입장에서는 최대한 승점을 확보해야 했다.
알 나스르는 최전방에 포진한 호날두 중심으로 득점을 노렸다. 알 칼리즈는 현재 리그 14위로 강등 위기에 놓인 팀이었다. 알 나스르의 우세가 예상됐지만 전반 4분 만에 선제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다행히 전반 17분 알바로 곤잘레스의 골로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지만 추가 득점없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호날두 입장에서도 아쉬운 상황. 이런 가운데 상대팀 알 칼리즈의 스태프가 다가와 사진을 요청했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알 나스르는 강등권 바로 위에 위치한 알 칼리즈와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분명 호날두는 사진 찍을 기분이 아니었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하지만 알 칼리즈의 스태프 한 명이 다가와 사진을 찍으려고 시도했다. 이에 호날두는 그를 밀어냈다. 호날두의 행동은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원하지 않은 결과를 얻었는데 상대팀 누군가가 다가와 전화기를 얼굴에 들이민다면 기분이 좋을 수 없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최근 사우디를 떠나고 싶어한다는 루머에 시달리고 있다. 스페인 '엘 나시오날'은 "호날두는 사우디 문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으며 언어 문제도 큰 장벽으로 다가오고 있다. 그는 유럽으로 돌아가길 바란다. 특히 마드리드에서 조지나 로드리게스와 함께 생활하길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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