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감포정수장 현대화 사업 본격화…상반기 내 착공

감포정수장 노후 급속 여과기 교체 및 배출수지 확충

경북 경주시가 동경주 일대 주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정수장 개선사업에 나섰다.

경주시는 95억 원의 예산을 들여 감포정수장의 노후화된 급속여과기를 교체하고 배출수지를 확충하는 등 정수장 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감포정수장은 감포읍을 비롯해 인근 문무대왕면, 양남면 등 경주 동해안지역 생활용수 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2006년 확장공사를 통해 현재 일일 8천t의 물을 생산하는 감포정수장은 여과설비가 가동된 지 15년 이상 경과됨에 따라 여과효율 저하와 유지관리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특히 감포댐 원수 수질변동이 심할 경우 수질 안전에 대한 불안이 커져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시는 신뢰받는 상수도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해 3월 설계용역을 발주해 올 1월 완료했고, 상반기 착공을 시작으로 내년 연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감포정수장 시설개선사업으로 동경주 일원에 양질의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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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문석준 기자 pressmo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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