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막 살인’ 홍콩 女모델, 현장서 前 시모 DNA 발견...용의자만 6명 [Oh!차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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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한 토막 살인사건의 희생자로 알려진 홍콩 모델 애비 최의 사건 현장에서 전 시모의 DNA가 발견됐다.
지난 8일(현지시각) 홍콩01 등의 매체는 애비 최를 살해한 아들 일당 3명의 도주를 도운 혐의로 기소된 전 시모의 DNA가 살해 현장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홍콩 법원에서는 살해 용의자 3명과 애비 최 전 시모인 리루이샹 등 용의자들의 도피를 도운 3명 등 총 6명에 대한 재판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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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잔혹한 토막 살인사건의 희생자로 알려진 홍콩 모델 애비 최의 사건 현장에서 전 시모의 DNA가 발견됐다.
지난 8일(현지시각) 홍콩01 등의 매체는 애비 최를 살해한 아들 일당 3명의 도주를 도운 혐의로 기소된 전 시모의 DNA가 살해 현장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홍콩 법원에서는 살해 용의자 3명과 애비 최 전 시모인 리루이샹 등 용의자들의 도피를 도운 3명 등 총 6명에 대한 재판이 진행됐다. 재판에는 알렉스 퀑과 그의 부친, 삼촌 등 3인은 살인 혐의로, 알렉스 퀑의 모친이자 애비 최의 전 시모인 리루이샹은 증거 인멸 혐의로 기소됐다.
이날 검찰은 애비 최를 태운 차량에서 발견된 혈흔과 냄비에서 발견된 뼈 등의 DNA가 고인의 것과 일치했으며, 살인 현장에 있던 옷에서 리루이샹의 DNA가 추가로 발견됐다며 리루이샹의 보석 신청을 기각했다.
앞서 3월 홍콩 경찰은 한 주택 냉장고에서 토막난 시신 일부를 발견, 해당 희생자가 28세 모델 애비 최 틴펑으로 밝혀졌다. 해당 주택에서는 전기톱과 고기 분쇄기, 망치 등도 함께 발견됐다.
애비가 발견된 주택은 그의 전 남편 알렉스 권의 아버지가 임대한 곳으로, 앞서 애비는 전남편의 친형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딸을 만나러 간 뒤 실종됐던 바다.
당시 홍콩 경찰 측은 “애비 최의 두 다리 등 신체 일부는 냉장고 안에 있었다. 다만 머리, 몸통, 손은 여전히 찾고 있다”고 설명하며 전남편과 시댁 식구들을 용의 선상에 올렸다.
이후 경찰은 애비 최의 살해 혐의와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전 남편인 알렉스 퀑과 그의 아버지, 어머니, 형 등 전 시댁 식구를 체포했다. 아버지와 형은 애비 최를 살해한 혐의로, 어머니는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 각각 기소됐다.
경찰은 살해 동기를 금전적 문제로 꼽기도 했다. 경찰은 “애비가 부동산을 매각하는 방식에 불만을 품은 누군가가 살해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yusuou@osen.co.kr
[사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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