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탑’ 캡, 인터넷 방송 중 욕설 사과…“부적절한 언행, 반성합니다”

[Dispatch=정태윤기자] ‘틴탑’ 리더 캡이 부적절한 방송 태도에 대해 사과했다. 

‘티오피미디어’ 측은 9일 “캡이 라이브 방송 중 부적절한 언행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에 크게 반성하며 뉘우치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당사 역시 아티스트 관리 미흡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고개 숙였다. 

캡의 ‘컴백을 하지 않겠다’는 돌발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재계약과 관련해서는 틴탑 활동이 끝난 뒤 논의하기로 했던 부분이다. 해당 사안은 추후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마지막으로 “경솔한 행동에 실망하셨을 많은 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컴백을 기다려 주신 팬분들을 위해 좋은 음악과 무대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캡은 최근 자신의 SNS 채널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방송 중 비속어를 섞어가며 팬들과 소통했다. 흡연도 했다. 팬들에게 불쾌한 감정도 숨기지 않고 드러냈다. 

캡은 “(팬들이) 담배는 방송에서 안 피워주면 안 되냐고 말을 했다. 그게 짜증이 난다”며 “내 방송 보지도 않던 애들이 갑자기 컴백한다니까 지적하는 게 싫다”고 화를 낸 것. 

그는 틴탑 컴백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의견을 전했다. “청천벽력 같은 소리일 수도 있다. 그런데 컴백을 안 할까 생각하고 있다. 계약이 7월에 끝난다”고 말했다. 

틴탑은 데뷔 13년 차 그룹이다. 멤버들의 군백기로 지난 3년간 공배기를 가졌다. 최근 MBC-TV ‘놀면 뭐하니?’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컴백 이야기가 나왔다. 

소속사 측은 “한결같은 사랑을 보내준 팬들과 멤버들의 의지로 성사됐다”며 “오는 7월 완전체로 컴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캡의 실언으로 팬들은 ‘멘붕’에 빠졌다. 이에 ‘틴탑’ 측은 “좋은 무대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고 해명했다. 

<사진출처=캡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