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람코 1분기 순이익 42조원…전년대비 2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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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람코는 9일(현지시간) 낸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순이익이 318억8천만 달러(약 42조2천억원)라고 발표했다.
이 기업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307억 달러였다.
아람코는 지난해 1천610억 달러(약 213조3천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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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람코는 9일(현지시간) 낸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순이익이 318억8천만 달러(약 42조2천억원)라고 발표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가가 폭등했던 작년 동기(395억 달러)보다 19.25% 감소한 수치다.
이 기업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307억 달러였다.
나세르 아민 아람코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결과는 시장 상황에 대응하고 강력한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아람코의 지속 가능한 신뢰성을 보여준다"며 "우리의 장기 전망은 변함이 없으며 계속해서 역량을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람코는 지난해 1천610억 달러(약 213조3천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이는 기업 상장 이래 최대 실적이었다.
아람코의 작년 원유 생산량은 하루 1천150만 배럴 수준이었다. 이 회사는 2027년까지 생산량을 하루 1천300만 배럴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날 발표에서 분기 배당 금액은 195억 달러(약 25조8천억원)로 유지됐다.
다만 아람코는 잉여현금흐름이 늘어남에 따라 향후 배당을 더 늘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경기 침체 우려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는 지난달 하루 116만 배럴 규모의 자발적 추가 감산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자발적 감산량은 사우디가 하루 50만 배럴로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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