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LIVE] 민지숙의 뉴플리: 우주복 입은 윤석열?

2023. 5. 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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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화자찬 기자회견은 하지 않겠다던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은 1주년을 맞아 국정 운영 비전이 담긴 3D 전광판을 서울 시내에 띄웠습니다.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 이름표를 단 우주비행사도 나오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한국 최초 달 탐사선 다누리호 등도 영상에 담겼습니다.

윤 대통령, 오늘 국무회의 모두 발언으로 사실상 1주년 메시지를 하루 먼저 냈는데요.

취임 열흘 만에 한미정상회담에 이어 워싱턴 선언,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관저 초대

또, 12년 만에 한일셔틀외교 재개까지 외교 성과가 두드러졌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오늘, 국무회의): 지난 1년간 저는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서 정상 세일즈 외교를 폈습니다. 지난해 11월 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 방한 계기에 약 40조 원에 달하는 26건의 MOU를 체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오늘, 국무회의):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일들이 지금 한일 간에 이뤄지고 있다]

[윤석열 / 대통령 (지난 2일, 출입기자단 오찬 간담회) : 취임 1주년을 맞아서 뭐를 했고 뭐를 했다는 자화자찬 식은 절대 안 된다고 해둬서. 여러분하고]

윤 대통령, 용산 시대 열면서 청와대와 용산 정원 개방하고,

화물연대 파업 엄정 대응으로 법치주의 원칙을 확립했다는 평가도 받았죠.

특히, 노동과 연금, 교육 3대 개혁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었는데

야당과의 협치 부재가 아쉬움으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오늘, 국무회의): 무너진 시스템을 회복하고 체감할만한 성과를 이루기에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거야 입법에 가로막혀 필요한 제도를 정비하기 어려웠던 점도 솔직히 있습니다.]

[장예찬 /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지금 국회가 민주당에 의해 장악돼 있다 보니까 정부에서 추진하겠다고 하는 3대 개혁에 대해서 사실상 법적으로는 한 발을 못 대고 있거든요.]

오늘 오전 '친윤계' 공부모임을 가진 국민의힘,

민주당 원로 정치인을 강연자로 초대해, 쓴 소리를 듣고자 했는데요.

[유인태 / 전 국회 사무총장 (오늘, '국민공감'): 원래 쓴소리는 애정이 있어야 하는 건데 이 당에는 애정이 별로 없습니다.

[윤여준 / 전 장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어차피 나락으로 떨어질 테면 빨리 떨어지는 게 낫죠. 그래야 새로운 희망이 생길 테니까.]

실제로 취임 1주년을 앞두고, 대통령 지지율 37.5%

외교 안보 분야의 긍정평가에도 불구하고

역대 대통령의 지지율과 비교했을 때 저조한 상황입니다.

[김동연 / 경기도지사 (CBS 김현정의 뉴스쇼): 매번 정상회담 할 때마다 문제가 해결되는 게 아니고 외교 원칙은 흔들리고 경제는 악화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국민들의 생각과 다른 방향으로 하고 있는 것 같아서 걱정이 되고 또 그렇게 하고 나서는 국민 상대로 성과가 컸다고 가스라이팅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박홍근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입만 문제겠습니까. 생각의 문제도 저는 크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년 사이에 상상 이상의 거대한 퇴행이 이루어진 것 아닙니까. 국민들도 그래서 지금은 100점 만점에 아마 30점 정도 주고 계신 것 같은데 이게 여론조사로도 거의 다 드러나고 있지 않습니까. 취임 1주년 맞아서 기자회견 하지 않는 대통령이 도대체 어디에 있습니까.]

하지만,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지는 상황

여당 의원은 언론의 문제를 지적했는데요

[박대출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이렇게 취임 1주년 된 대통령을 향해서 이렇게 비판과 비난 기사로 도배하면, 이걸 본 국민이 윤석열 대통령을 객관적으로 혹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건 아마 기적에 가까울 것입니다. 네이버 측에서는 알고리즘으로 이렇게 만들어 놓은 기사라고 하는데, 이건 알고리즘 아니고 속이고리즘입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계속 부정적인 기사만 나오니까. 알고리즘에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는 합리적인 의심을 할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그 문제를 규명해서 문제가 있으면 대책을 세우라는 이야기입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윤석열 대통령 하면 좋은 기사도 많이 나오는데?) 좋은 기사가 나오는 게 아니고요.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근데 그날따라 비판 기사가 유난히 많이 나오면….) 그러니까.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그것만 가지고 단정할 수는 …) 그거를 알고리즘이나 뉴스 편집에 문제가 있는지 검증을 해서 문제가 있으면 네이버에서 대책을 세워야 된다는 취지로 이야기 한 것이니까. 다른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고….]

이런 가운데 어제 윤 정부 1주년 사진전이 열렸죠.

'경제 살리기' 매진하기 위해 최고위 회의까지 취소하고

여당 지도부 총출동했지만, 이 자리 '통편집'된 두 사람이 있죠

어제 밤늦게까지 윤리위 열렸지만 결론은 대통령 1주년인 내일로 미뤄졌습니다.

김기윤 국민의힘 윤리위원은 "1주년 부담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입증자료를 받지 않고 진행하면 징계취소 사유까지 될 수도 있다"

신중한 모습 보여 '이준석 사태' 데자뷔라는 목 소리도 당내에서나오고 있습니다.

자진 사퇴 기회를 주기 위한 시간끌기란 해석이 나오는데, 당사자들은 부인하고 있습니다.

[황정근 / 국민의힘 윤리위원장 : 만약 그런 정치적인 해법이 등장한다면 거기에 따른 징계 수위는 여러분이 예상하는 바와 같을 것입니다.]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 자진 사퇴 여부에 대한 이야기를 어느 누구한테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태영호 / 국민의힘 최고위원 : 제가 자진사퇴 입장이었다면 여기 윤리위원회 오기 전에 밝혔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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