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라덕연 최측근 ‘의사 모집책’도 체포...VVIP 회원 관리도

이민준 기자 2023. 5. 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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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 H투자자문사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친 금융당국 관계자들이 압수품을 차량에 싣고 있다./뉴스1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주가폭락 사태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라덕연 대표의 최측근 변모(40)씨가 9일 검찰에 체포됐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합동수사팀은 이날 오후 3시 50분쯤 변씨를 주거지 인근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체포영장에 적시된 혐의는 라 대표와 같은 자본시장법위반(시세조종·무등록 투자일임업), 범죄수익은닉법위반이다.

변씨는 라 대표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H투자자문사의 법인 등기상 대표이사다. 변씨는 총괄관리자로 활동하면서 의사 투자자를 모집하는 ‘의사팀’을 맡았으며, 직원과 VVIP회원도 관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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