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 "17세 연하 남편 음식맛 없으면 투덜투덜…주 5일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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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미나가 남편인 가수 류필립의 눈치를 많이 본다고 토로했다.
류필립은 피자와 파스타의 맛에 그다지 감흥을 느끼지 못했고, 미나에게 "라면을 끓여와라"라고 말했다.
미나는 "류필립에게 그렇게 맛이 없냐"면서 "내가 남편 눈치를 본다. 음식이 맛없으면 뭐라고 한다"고 했고, 필립은 "아니다. 괜찮다 맥주가 맛있다. 맥주 때문에 살았다"며 러브샷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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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방송인 미나가 남편인 가수 류필립의 눈치를 많이 본다고 토로했다.
미나와 류필립은 지난 8일 자신들의 유튜브 채널 '필미 커플'을 통해 '간만에 피맥 먹다가 싸웠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미나는 남편이 잠든 사이, 피자와 파스타를 주문했다.
미나는 몰래 아이스크림 한통을 다 먹었다며 적은 양의 메뉴(식단)만 주문했다. 하지만 그 사이 일어난 류필립은 음식에 아쉬움을 느끼고 추가 메뉴를 제안했다.
미나는 음식의 가격을 계산해보며 남편에게 "가성비는 역시 치킨"이라고 치킨을 추천했다.
류필립은 피자와 파스타의 맛에 그다지 감흥을 느끼지 못했고, 미나에게 "라면을 끓여와라"라고 말했다.
미나는 "류필립에게 그렇게 맛이 없냐"면서 "내가 남편 눈치를 본다. 음식이 맛없으면 뭐라고 한다"고 했고, 필립은 "아니다. 괜찮다 맥주가 맛있다. 맥주 때문에 살았다"며 러브샷을 제안했다.
결국 필립은 봉지 라면을 끓이기로 결정했다. 그사이 미나는 "어떻게 일주일에 5일을 라면을 먹냐"면서 "굶으면서 다이어트하면 안 된다. 보상으로 더 먹게 된다. 나이들수록 식욕이 억제가 안 된다. 요즘 샐러드만 먹는데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요즘 라면에 물들고 있다. 몸에도 안 좋은데 남편 때문"이라고 필립을 탓했다.
하지만 류필립은 끝내 라면을 끓여왔고, 미나는 "여보 때문에 라면이 맛있어진다. 계란이 들어있다. 너무 좋다, 면도 내 스타일이다. 이맛이다"라고 말했다. 류필립은 "라면은 사랑이고, 이렇게 먹어야 행복해진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들은 음식을 폭풍 흡입하면서도 '먹방이 아닌 토크 영상'이라고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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