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4월 수입 7.9% '뚝'…리오프닝에도 더딘 회복(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4월 수입이 8%가량 급감하면서 리오프링(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내수 경기 회복세가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역시 두달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전월대비 증가폭이 둔화하는 등 중국의 경제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는 평가다.
수출은 늘고 수입은 크게 감소하면서 중국의 4월 무역수지는 902억달러(약 119조3300억원) 흑자로 전년동기대비 82.3% 증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출 8.5%↑…증가폭은 전월보다 둔화
수출 늘고 수입 급감에 무역수지는 82.3%↑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중국 4월 수입이 8%가량 급감하면서 리오프링(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내수 경기 회복세가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역시 두달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전월대비 증가폭이 둔화하는 등 중국의 경제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는 평가다.
중국의 수입 통계는 리오프닝 선언 이후 중국 경기 회복 가능성을 가늠할수 있는 주요 지표다. 수입이 ‘플러스’ 전환했다면 내수가 살아나고 경제 성장도 지속하고 있다고 볼 수 있지만, 4월 수입 수치는 오히려 전월보다 악화하면서 시장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원유, 철광석, 구리와 같은 상품에 대한 수입이 감소했는데, 이는 인프라와 부동산 투자가 더디다는 것을 의미한다.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의 중국·북아시사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딩 수왕은 블름버그통신에 “(중국에 수출의존도가 높은) 일본과 한국은 중국이 리오프닝 효과에 힘입어 내수가 회복되길 기대했지만, 수입이 예상보다 급감했다”며 “중국의 수요 회복에 대한 우려가 커질 것 같다”고 진단했다.
수출은 늘고 수입은 크게 감소하면서 중국의 4월 무역수지는 902억달러(약 119조3300억원) 흑자로 전년동기대비 82.3% 증가했다. 전월(882억달러·약 116조6800억원)에 비해서도 흑자폭이 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의 4월 수출 증가율이 플러스를 기록한 건 지난해 코로나19 봉쇄 조치로 인한 기저효과”라며 “글로벌 경기 위축과 금리 상승, 높은 재고 수준 등으로 중국의 강한 수출 회복세가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브루스 팽 존스랑라살(JLL) 수석 이코노미스도 로이터통신에 “수입 증가율이 전년대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내수 경기 부진이 발목을 잡고 있다”고 전했다.
김겨레 (re9709@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렇게 처참한 적 처음"…'이태원참사 반년' 상권 여전히 '휑'
- 故서세원 ‘가짜뉴스’ 이용…월 4억 벌어들인 유튜버
- 위믹스 몰빵 투자로 수사?…"국산 코인 기피대상 되나" 우려 커져
- 다투고 홧김에 샤넬백 ‘주스 테러’…前남편 배상액 얼마?[사랑과전쟁]
- “韓, 낳거나 절멸하거나…‘무자녀세’ 검토도”[ESF 2023]
- "구슬 아이스크림 훔친 X학년 X반" 초등생 신상공개한 무인점포
- 출산 앞둔 안영미의 미국 行…현행법상 군대 면제 가능할까
- 정명석 변호인이 '그것이 알고 싶다' 법률 자문?…"관계 無, 해촉 결정"
- "내가 안 죽였다" 친부살해 무기수 김신혜, 재심 재개
- 어버이날, 아버지 살해한 남매.."누나 성폭행해서"[그해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