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권패 인정 못해"…저커버그, 주짓수 대회서 금메달
[앵커]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플랫폼의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는 평소 서핑과 함께 종합격투기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중 하나인 브라질 격투기 주짓수를 연마하더니, 이번엔 대회까지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했다는 소식입니다.
생애 첫 주짓수 대회에서, 메달까지 거머쥔 건데요. 하지만 경기 과정에서 기권패가 번복되는 등 석연찮은 판정이 도마에 올랐는데요.
김태종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마크 저커버그 CEO의 인스타그램 계정입니다.
사진 속 저커버그의 팔이 심판에 의해 올라가 있습니다.
저커버그는 주짓수 대회에 처음 출전해 몇 개 메달을 땄다고 썼습니다.
주짓수는 유도를 변형한 브라질 격투기 종목입니다.
뉴욕포스트는 저커버그가 지난 6일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주짓수 대회에서 2개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과 은메달을 땄다고 전했습니다.
저커버그는 지난해부터 자신의 인스타에 주짓수 동영상을 올리는 등 연마 사실을 알려왔습니다.
저커버그에게 주짓수를 가르친 체육관 관장은 당시 그의 실력을 극찬하면서 "저커버그는 주짓수 너드"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너드'(nerd)는 한 분야에 몰두하는 괴짜를 뜻합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판정과 관련해 논란도 있었습니다.
당시 영상에 따르면 경기는 저커버그에게 불리하게 진행됐고, 저커버그가 바닥에 깔린 상황에서 심판은 경기를 중단하고 저커버그의 패배를 선언했습니다.
저커버그가 기권을 뜻하는 탭아웃을 했다는 이유였습니다.
그러나 저커버그는 자신이 기권하지 않았다며 항의했고 결국 판정은 번복됐습니다.
질 수 있었던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면서 저커버그는 탈락을 면했고, 이후 결승까지 진출해 메달을 땄다고 뉴욕포스트는 전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연합뉴스 김태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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