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 빈집 화재로 개·고양이 14마리 숨져

허경진 기자 2023. 5. 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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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9일) 오전 화재가 일어난 부산 수영구 광안동 한 아파트에서 구출된 고양이에게 구급대원이 산소를 투여하는 모습.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고양이와 개 14마리가 숨졌습니다.

오늘(9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쯤 부산 수영구 광안동 한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당시 집 안에 아무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집 안에는 고양이 16마리와 개 4마리가 있었고 모두 연기를 마셨습니다.

이후 고양이 4마리와 개 2마리는 회복했지만 14마리의 개와 고양이는 숨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안방의 오래된 멀티탭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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