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할 9푼→25개 칠 수 있다" 달라진 박동원, 근데 염갈량에겐 부족하다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2할 9푼, 2할 8푼, 25홈런을 칠 수 있어요."
염경엽 LG 감독이 박동원의 타격폼에 보완점을 짚었다.
염경엽 감독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박)동원이는 마음을 바꿨다"고 말문을 열었다.
염경엽 감독은 올 시즌 개막전에서 박동원에 대해 이야기한 바 있다. 그 당시 염 감독은 "내가 생각했던 동원이보다 훨씬 좋아졌다"고 말했다.
그로부터 한 달이 지났다. 평가가 달라졌을까.
염 감독은 "확실히 마음가짐이 달라졌다"면서 "타격 이론에 있어서 기본에 벗어나는 것들을 다시 안으로 채워 넣기 위해 굉장히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왼쪽 벽이 열리기 때문에 파울 홈런이 많이 나온다. 이호준, 모창민 코치 그리고 나까지 합심해서 조금씩 조금씩 고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고, 무너지지 않는 폼을 갖는다면 2할 9푼, 2할 8푼, 홈런 25개 이상을 칠 수 있는 타자가 될 수 있다. 그런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동원은 올 시즌 타격감이 좋다. 28경기 나와 90타수 23안타 타율 0.256, 7홈런 16타점 OPS 0.887을 기록 중이다. 홈런은 단독 1위에 올라있다.
특히 지난 7일 두산전에서 멀티포를 쏘아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사령탑에게는 아직 부족하다. 헬멧이 벗겨지거나 왼쪽 파울 홈런이 나오지 않도록 하는 '무너지지 않는 폼'을 만드는 것이 우선적이다.
[박동원. 사진=마이데일리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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