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트루엔, 공모주 청약 '올 최대' 5.6조 몰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공지능(AI) 영상 감시 솔루션 기업인 트루엔이 일반 청약에서 5조 원 넘는 증거금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트루엔은 8일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최종 경쟁률이 1481.8 대 1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한편 이날 트루엔과 함께 일반 청약을 마감한 키움스팩8호는 11 대 1의 경쟁률로 수요예측에 이어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챗GPT發 AI기술 관심 높아져
키움스팩8호는 11 대 1 저조
인공지능(AI) 영상 감시 솔루션 기업인 트루엔이 일반 청약에서 5조 원 넘는 증거금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트루엔은 8일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최종 경쟁률이 1481.8 대 1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청약증거금으로는 총 5조 5569억 원이 들어와 올 신규 상장기업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청약증거금이 5조 원을 넘긴 것은 2월 말 나노팀(417010)(5조 4547억 원) 이후 두 달 반 만이다.
균등 배정 주식 수는 1.35주로 최소 청약 주식 수(10주) 이상 청약한 투자자는 확률에 따라 1~2주를 받을 수 있다. 트루엔은 11일 납입을 거쳐 17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앞서 트루엔은 지난달 27~28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도 전체 응찰 기관 1800곳 중 92.06%(1657곳)가 희망 공모가 상단 이상을 써낼 정도로 입찰 경쟁이 뜨거웠다. 상단을 초과해 물량을 써낸 기관도 전체의 49.39%(889곳)나 됐다. 이에 공모가도 희망가 최상단인 1만 2000원으로 결정됐다.
트루엔의 흥행은 최근 챗GPT 열풍과 함께 AI 기술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 트루엔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지능형 영상 감시와 스마트홈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을 제공한다.
국내 공공 영상 감시 시장 점유율(40%) 1위 기업이라는 탄탄한 실적은 투자 근거가 됐다. 트루엔의 지난해 매출은 388억 원으로 전년 대비 7.8% 증가했는데 이는 최근 8년 연속 성장한 것이다. 상장 후에는 하반기 중국 선전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미국 법인도 설립할 계획이다.
트루엔 관계자는 “다양한 사업 영역에 적용 가능한 고도화된 영상 감시 솔루션을 통해 시장 다각화를 이루는 동시에 해외 거점을 활용한 신규 시장 확대 전략을 펼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트루엔과 함께 일반 청약을 마감한 키움스팩8호는 11 대 1의 경쟁률로 수요예측에 이어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청약 건수는 7987건에 그쳤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SG증권발 폭락사태' 투자자 66명, 라덕연 고소…피해액 1350억 원
- 맨인블랙처럼…우리가 이미 외계인과 살고 있다고?[김정욱의 별별이야기](19)
- '우리 딸, '구찌' 입어요'…명품 아동복에 수백만원 쓰는 엄빠들, 왜냐구요? [이슈, 풀어주리]
- 10대 소년 '경찰 폭행' 영상 확산에…유출자 찾겠다는 부모
- 경주 시골 곗돈 40억 들고 튄 60대 女계주가 노린 대상이…
- '격렬한 충돌음 들렸다' 대만 여행서 여친 살해 혐의 한국인 남친 구속
- '스쿨존 참변' 승아 엄마 “예쁜 딸, 책상정리 하고 떠났다”
- “지들도 쳐맞아서 억울한가” 학폭 가해 여중생의 '조롱'
- 한때 1등이었는데.. '포털 다음, 안녕히가세요'[양철민의 아알못]
- '탈모 없고 억대 연봉에 180㎝' 中 40대 여의사가 내건 '남편 조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