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대, 국제 생태산업단지 워크숍 개최…4개국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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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대학교가 베트남, 인도네시아, 아이티, 브라질 등 4개 개발도상국에 우리나라의 생태산업을 홍보한다.
울산과학대는 9일 동부캠퍼스 내 HD현대중공업 인재개발원에서 '국제 생태산업단지 워크숍'(이하 워크숍)을 열고 베트남, 인도네시아, 아이티, 브라질 등 4개 개발도상국 공무원에게 우리나라의 생태산업단지 교육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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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베트남·인니·아이티·브라질 고위공무원 방문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과학대학교가 베트남, 인도네시아, 아이티, 브라질 등 4개 개발도상국에 우리나라의 생태산업을 홍보한다.
울산과학대는 9일 동부캠퍼스 내 HD현대중공업 인재개발원에서 ‘국제 생태산업단지 워크숍’(이하 워크숍)을 열고 베트남, 인도네시아, 아이티, 브라질 등 4개 개발도상국 공무원에게 우리나라의 생태산업단지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워크숍은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을 지원하는 세계은행그룹(World Bank Group)이 개발도상국의 공업화 촉진 및 산업기반 정비를 지원하는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생태산업단지와 산업혁신 교류’ 프로그램의 하나다.
이번 워크숍에는 베트남 12명, 인도네시아 8명, 아이티 7명, 브라질 4명, 세계은행그룹 8명, 유엔산업개발기구 7명 등 총 50여 명으로 우리나라로 치면 각 국가의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등의 국장급 고위관리자 등이 참석했다.
울산시는 산업단지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한 생태산업단지 사업(2005~2016년)에 참여해 산업단지의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생태산업단지는 기업체에서 발생하는 폐기물과 폐열 등을 다른 기업체의 원료나 연료 등으로 활용해 산업경쟁력을 높이면서도 환경을 개선하는 산업단지이다. 이는 전 세계의 산업단지가 추구하는 미래 산업단지의 모델이기도 하다.
울산생태산업단지 사업은 국비와 시비를 포함하여 총 200여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부산물, 폐열 및 폐수를 활용한 34건의 기업 간 산업공생 사업모델이 개발돼 사업화됐다. 이들 산업공생 사업은 2400억 원 규모의 민간투자로 비용 절감 및 매출 증가를 통해 연간 1400억 원 규모의 경제적 성과와 14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또한, 연간 4만 톤의 폐기물 재활용, 8만여 톤의 물 재이용, 67만 톤의 온실가스 감축 등의 환경개선 효과도 달성했다. 그 결과 울산의 산업단지 환경문제가 경제적으로 혁신되면서 울산이 생태도시로 발전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울산과학대 에너지환경연구원장인 박흥석 석좌교수는 “이번에 방문한 4개국은 경제발전을 위해 산업화를 강하게 추진하는 나라들로 자원에너지의 효율적인 사용과 환경오염 개선 경험을 현장에서 직접 배우기 위해 울산에 왔다"며 "이들이 울산의 생태산업단지 추진전략과 울산생태산업단지 현장 방문을 통해 사업의 성과를 제대로 배우고 갈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의 현장 방문은 먼저 울산시 소유의 성암 생활폐기물소각장에서 발생하는 중압스팀(16kgf/㎠)을 효성에 공급하기 위하여 50억 원의 배관시설을 설치해 연간 71억 원(울산 39억 원, 효성 32억 원)의 경제적 수익과 5만5000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시키는 성과를 거둔 스팀네트워크 사업 현장을 찾아가는 방문 교육이 진행됐다.
이어서 SB(Scandinavia Biogas)로부터 220억 외자 유치를 받아 2011년부터 용연하수처리장에서 하수슬러지와 음식폐기물(180톤/일)을 병합처리하고,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SK케미칼에 연료로 공급하는 바이오가스 시설(SBK)현장을 방문했다.
마지막으로 해외 투자기업의 용수 문제를 지원하기 위하여 용암폐수처리장의 폐수를 재이용하기 위해 230억 원의 민자사업으로 추진된 용암폐수 재이용 시설(BKENG, Blue gold) 현장에서 방문 교육이 진행됐다.
한편, 울산과학대학교는 지난해 에너지환경연구원을 설립하고, 울산광역시 탄소중립지원센터 사업에 선정돼 탄소중립지원센터를 대학 안에 유치한 후 울산의 탄소 중립과 생태산업단지 연구를 강화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rgeousk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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