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우디, 세계적 교통물류 HUB로 도약하기 위해 협력한다

성석우 2023. 5. 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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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9일 오후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교통물류부와 공동으로 '제2회 한-사우디 모빌리티 및 혁신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로드쇼에서 사우디의 국가교통물류 전략과 투자 기회를 직접 공유하고, 우리 기업들이 사우디의 계획을 실현할 수 있도록 건설·인프라부터 모빌리티와 스마트시티, 스마트항만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혁신 기술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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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6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크라운플라자 RDC호텔에서 열린 '한-사우디 모빌리티&혁신 로드쇼'에서 사우디 살레 빈 나세르 알 자세르 교통물류부 장관과 이야기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9일 오후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교통물류부와 공동으로 ‘제2회 한-사우디 모빌리티 및 혁신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세계적인 교통물류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행사는 두 차례에 걸친 원팀코리아 사우디 수주 활동의 성과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양국의 정례화된 협력 플랫폼으로 제안해 성사됐다. 살레 빈 나세르 알 자세르 사우디 교통물류부 장관은 지난 8일부터 이달 10일까지 한국을 방문해 행사에 참석했다.

사우디는 한국 해외건설 국가별 누적 수주액 전체 1위인 1565억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모하메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 주도로 네옴 프로젝트(총 5000억달러 규모)를 비롯한 메가 프로젝트들이 추진되고 있다.

풍부한 석유자원을 바탕으로 교통 인프라, 석유화학 플랜트 등 사우디의 향후 지속적인 발주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사우디 교통물류부 장관 및 주요 발주처의 방한을 계기로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알리고, 사우디측의 향후 발주 정보, 투자 계획 등을 공유해 우리 기업의 프로젝트 수주 기반을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원희룡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사우디가 추구하는 경제개혁 의지와 한국의 세계적인 기술력이 새로운 협력을 향해 손을 잡는다면 양국은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며 윈윈(win-win)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로드쇼에서 사우디의 국가교통물류 전략과 투자 기회를 직접 공유하고, 우리 기업들이 사우디의 계획을 실현할 수 있도록 건설·인프라부터 모빌리티와 스마트시티, 스마트항만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혁신 기술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로드쇼를 통해 양국의 협력이 전방위적으로 확장되는 또 한 번의 중요한 이정표를 세우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양국 장관은 이번 쇼를 계기로 미래 모빌리티 및 혁신 분야와 도로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각각 체결했다.

이에 대해 원 장관은 “한국과 사우디는 전통적인 에너지, 건설 인프라 분야뿐만 아니라 최근 스마트시티, IT, 모빌리티 등 새로운 분야에서의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며 “새로운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양국 민관 파트너십을 공고히 해, 대기업부터 스타트업에 이르기까지 혁신 기술을 보유한 우리 기업들이 원팀코리아로서 사우디의 메가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우디 대표단은 방문기간 동안 인천공항, 철도교통관제센터를 시찰하고, 삼성 이노베이션 뮤지엄 등을 방문한다. 이달 10일에는 부산신항을 방문하여 항만물류 분야를 둘러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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