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전승절에 '첫 전쟁 규정'…"러시아 상대 진짜 전쟁 벌어졌다"
박통일 2023. 5. 9. 17:11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현지시간 9일 러시아의 전승절을 맞아 "러시아를 상대로 한 진짜 전쟁이 벌어졌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기념행사에서 "서방 엘리트가 증오와 러시아 혐오를 퍼뜨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지난해 2월 시작한 우크라이나 침공을 공식적으로 전쟁이 아닌 '특별 군사 작전'으로 지칭해왔습니다.
이에 따라 러시아가 지난해 9월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예비군 동원령을 내린 데 이어 추가 동원령을 내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5월 9일인 러시아 전승절은 1945년 옛 소련이 2차 세계대전 때 독일 나치 정권으로부터 항복을 받아낸 날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매년 성대한 전승절 열병식으로 정권의 정통성과 군사력을 과시했으며, 올해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두 번째로 맞는 전승절입니다.
[박통일 기자]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MBN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속보] 대통령실 ″한미일, 北미사일 정보공유 협의체 조속 구축″
- [속보] 검찰 'SG발 폭락사태' 투자자 모집책 체포
- 마동석, ‘범죄도시3’ 각종 설 정정 `원래부터 15세 관람가+장이수 출연 NO`
- ″애초에 불법, 그만 사세요″...타이레놀 등 의약품 해외직구 금지
- ″악! 이게 무슨 냄새야!″...방귀 악취에 학생 6명 입원·학교 폐쇄까지
- '초등생 도둑' 신상 공개한 무인점포...'낙인찍기' vs '오죽하면'
- '홍콩 토막살인' 모델 애비 최, 사건 현장서 前 시모 DNA 발견
- 피로 물든 생일파티...개 4마리에 공격당한 아르헨 9세 여아 '중태'
- 브리트니 스피어스, 스타 2명과 불륜 폭로 예고한 자서전 출간 연기
- '볼록 배' 없애려면?...″'이것' 더 먹고 ○시간만 굶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