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사실상 무산…광명시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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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차량기지의 경기 광명시 이전이 사실상 무산되자 경기 광명시가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다.
광명시는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사업이 사실상 백지화됐다고 보고 신천∼신림선 광역철도망 구축 사업과 도시개발 사업을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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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박성훈 기자
서울 구로차량기지의 경기 광명시 이전이 사실상 무산되자 경기 광명시가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9일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어 국토교통부가 추진해온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사업을 심의,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광명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번 기재부의 결정은 아무리 국책사업이라고 해도 국민주권과 지방분권이라는 시대정신을 거스를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 명백한 사례다. 정부의 이번 결정을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민주적으로 저항해온 30만 광명시민과 당파를 초월한 지역 국회의원, 공직자들의 승리"라면서 "특히 삭발투쟁까지 한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광명시 개청 42년사를 관통한 고난과 역경에도 광명시민과 광명시는 참여와 단합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상생을 이뤄냈다"며 "광명시 전역에서 시민들이 보여줬던 이번 항쟁의 들불을 광명시 미래를 위한 환한 등불로 다시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와 정치권, 시민사회단체, 시민 등은 정부가 2006년부터 수도권발전종합대책의 하나로 서울 구로구에 있는 철도차량 기지를 2026년까지 1조700여억 원을 들여 9.4㎞가량 떨어진 광명시 노온사동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자 거세게 반발해왔다.
광명시는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사업이 사실상 백지화됐다고 보고 신천∼신림선 광역철도망 구축 사업과 도시개발 사업을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신천∼신림선은 시흥시 신천동과 광명시 하안동, 서울 금천구 독산동·관악구 신림동을 연결하는 광역철도망을 구축하는 전철 건설사업이다. 시는 또 광명하안2 공공주택지구와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절차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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