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1분기 매출 5천387억 '역대 최대'

김한준 기자 2023. 5. 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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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이 지난 1분기 5천387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역대 최대 분기매출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9일 컨퍼런스 콜을 통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향후 사업 계획을 밝혔다.

크래프톤은 1분기 매출 5천387억 원, 영업이익 2천830억 원, 당기순이익 2천672억 원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배틀그라운드) PC 버전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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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PC 버전 역대 최대 분기매출 경신

(지디넷코리아=김한준 기자)크래프톤이 지난 1분기 5천387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역대 최대 분기매출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9일 컨퍼런스 콜을 통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향후 사업 계획을 밝혔다.

크래프톤은 1분기 매출 5천387억 원, 영업이익 2천830억 원, 당기순이익 2천672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0.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9% 늘어났다.

크래프톤은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배틀그라운드) PC 버전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배틀그라운드 PC와 콘솔 부문 성과는 확대된 트래픽과 신규 유료화 콘텐츠 사업모델에 기반했다.

또한 배틀그라운드 IP 기반 매출 성장으로 전분기 대비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크래프톤 배동근 CFO는 기존 글로벌 게임사 사업모델에서 글로벌 퍼블리셔로 도약을 통해 미래 성장성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딥러닝 관련 기술 프로젝트를 통해 게임 제작 및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게임성 발견에 집중할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크래프톤은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연인 같은 '버추얼 게임 프렌드(가상친구)를 연구 개발 중이다.

가상친구는 강화 학습을 통해 이용자와 협동 플레이하며 전략 제안 및 조언을 할 수 있다.

또한 게임 외 다양한 주제에 대해 대화할 수 있는 언어 기능도 구현된다.

아울러 게임 제작 과정에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한다. 크래프톤은 프로젝트 미갈루 개발에 딥러닝 기술을 활용하고 게임 프로그래밍, 아트, 개인화 아바타, 3D 모델링, 난이도 설계 등에도 딥러닝 기술을 도입해 효율성을 증대한다.

프로젝트 미갈루는 오는 연말에 북미 지역에 소프트론칭 될 예정이다.

또한 현재 개발 중인 AI 프로젝트는 현재 크래프톤이 서비스 중인 게임에 범용적으로 붙일 수 있는 툴 형태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눈길을 끌었다.

배동근 CFO는 1분기 성과의 기반이 된 배틀그라운드 IP 생명력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배 CFO는 "배틀그라운드는 페이투윈 구조나 MMORPG처럼 장비를 통해 매출을 일으키는 게임이 아니라 이용자에게 매력적인 상품을 출시해 매출을 일으키는 구조이기에 게임성을 훼손하지 않고 매력적인 상품을 낼 수 있느냐에 따라 IP 생명력과 경쟁력이 이어질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1분기 호성적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냐는 전망에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과거 분기 실적에서도 1분기 실적이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배동근 CFO는 "과거 분기 실적을 보면 1분기 매출이 높은 편이다. 긴 방학과 설 연휴 효과 등이 있어서 그럴 수 밖에 없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2분기 실적은 1분기만큼은 되지 않을 것이다. 과금 이용자도 2분기에는 과금 피로도를 느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다만 2분기 실적이 1분기만큼은 아닐 것이라 예상하지만 배틀그라운드 IP 기반 성장은 계속 이어가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김한준 기자(khj1981@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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