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의 "한전, 장기 송변전설비계획 확정 환영"

배상현 기자 2023. 5. 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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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상공회의소는 한국전력의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장기 송변전설비계획 확정에 대해 환영하고 나섰다.

광주상의는 9일 성명을 통해 "국가 에너지 안보를 위해 '서해안-수도권 연결 HVDC(초고압직류송전) 기간망 구축' 등 안정적 전력 계통 구축을 목표로 하는 한전의 '제10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이 확정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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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호남 잉여전력 수도권 송출 가능
에너지산업 생태계 정상화 염원

[신안=뉴시스] 전남 신안군 자은도 해상풍력 발전단지 전경. (사진=전남도 제공) 2023.03.06.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광주상공회의소는 한국전력의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장기 송변전설비계획 확정에 대해 환영하고 나섰다.

광주상의는 9일 성명을 통해 "국가 에너지 안보를 위해 '서해안-수도권 연결 HVDC(초고압직류송전) 기간망 구축' 등 안정적 전력 계통 구축을 목표로 하는 한전의 '제10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이 확정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광주상의에 따르면 그동안 호남지역에는 RE100 추진 및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상향에 따라 태양광,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가 집중됐고 영광 한빛원전 수명 연장 등으로 지역 내 전력 수요 대비 전력 잉여가 심각한 상황이었다.

태양광의 경우 2036년 보급 목표(65.7GW)의 63%가 호남지역에 집중돼 있고, 해상풍력도 신안(8.2GW), 서남권(2.4GW), 여수·고흥(6.0GW) 등에 집중돼 있는 상황에서 원전도 한빛원전 1~3호기 수명 연장(2.9GW)에 따라 원전 설비량이 5.9GW로 증가한 실정이다.

광주상의는 "이번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을 통해 대규모 지역 간 송변전 선로를 조기에 구축함으로써 호남지역의 잉여 전력이 수도권 등으로 원활하게 송전돼 어려움에 처한 지역 에너지 산업 생태계가 하루 빨리 정상화되길 염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와 한국전력은 이번에 확정된 '제10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이 15년의 장기 계획인 만큼 구체적인 실행 방안 수립 시 호남지역의 잉여 전력 문제를 최우선적인 과제로 채택함으로써 위기에 처한 지역 에너지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해 주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상의는 "호남지역의 HVDC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련 산업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해 주길 촉구하며, 지역 잉여 발전력을 소비할 수 있는 대규모 전력 수요처가 호남지역에 입지될 수 있도록 국가적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국전력은 지난 8일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송변전설비 확충기준에 따라 전력수요 증가에 따른 송변전설비 신설 및 보강, 원전·재생에너지 등 발전소 계통연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국가 기간망 보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장기 송변전설비계획(2022~2036)'을 수립하고 산업부 전기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raxi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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