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봉투’ 의혹 송영길, 기존 휴대전화 프랑스서 폐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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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작년 12월 프랑스로 출국한 뒤 국내에서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폐기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송영길 당대표 후보 당선을 위해 캠프 관계자들이 민주당 의원 등에게 현금 9000만여 원을 뿌린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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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작년 12월 프랑스로 출국한 뒤 국내에서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폐기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최근 송 전 대표 측으로부터 휴대전화를 제출받았다. 그런데 송 전 대표는 작년 12월 프랑스 파리 경영대학원 교수로 임용돼 출국하며 기존에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폐기했다고 한다.
송 전 대표는 현지 학교에서 제공한 휴대전화를 사용하다가 지난달 귀국하며 반납했다. 검찰에는 새로운 휴대전화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 전 대표 측 변호인은 “파리로 출국하며 휴대전화를 변경한 것”이라며 “증거 인멸 의혹이나 현재 수사 중인 사안과 관련없다”고 했다.
검찰은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송영길 당대표 후보 당선을 위해 캠프 관계자들이 민주당 의원 등에게 현금 9000만여 원을 뿌린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돈 봉투 살포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강래구(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씨를 구속 후 처음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전날 강씨를 정당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 검찰은 강씨가 2021년 3~5월 사업가 지인을 통해 마련한 8000만여 원 중 6000만여 원을 송 전 대표 보좌관 출신 박모씨와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을 통해 살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강씨는 2020년 9월 사업가 박모씨에게 한국수자원공사 산하 발전소 설비에 대한 납품 청탁을 명목으로 3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검찰은 조만간 돈 봉투 살포 의혹 관련 윤관석·이성만 의원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지난달 29일 송 전 대표와 송 전 대표 캠프 관계자의 자택과 사무실, 송 전 대표를 후원하는 평화와 먹고 사는 문제 연구소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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