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난해 대게 등 러 수산물 수입액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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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수출을 통제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산 수산물 수입은 지난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노무라 테츠로 일본 농림수산대신(장관)은 2022년 러시아 수산물 수입액이 옛 소련에서 러시아가 된 이후 최고인 1552억엔(약 1조5256억원)이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일본이 러시아로부터의 수입 총액은 1조9690억엔(약 19조3556억원)으로 수산물은 이 중 7.9%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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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농림수산대신 "매년 비슷한 금액으로 수입 늘어난 건 아냐"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 정부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수출을 통제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산 수산물 수입은 지난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노무라 테츠로 일본 농림수산대신(장관)은 2022년 러시아 수산물 수입액이 옛 소련에서 러시아가 된 이후 최고인 1552억엔(약 1조5256억원)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10년의 수입 동향에 관해 "큰 변동은 없다. 매년 비슷한 금액으로 수입이 늘어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이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로 러시아산 목재와 주류 등의 수입을 중단했다. 수산물에 대해서는 일본 내 산업에 대한 영향이 크다고 보고 보류하고 있었다.
일본 재무성 무역통계에 따르면 러시아에서 수입하는 주요 수산물로는 대게와 킹크랩, 대구알, 연어 등이 있다.
지난해 일본이 러시아로부터의 수입 총액은 1조9690억엔(약 19조3556억원)으로 수산물은 이 중 7.9%에 해당한다.
농수성에 따르면 국가별로 러시아는 중국, 칠레, 미국에 이어 일본에 네 번째로 큰 수산물 수입처였다.
니혼게이자이는 "러시아 입장에서 보면 대게 등은 미국의 금수조치 영향을 받아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권으로의 수출이 확대됐다"며 "무역상 우대하는 최혜국 대우에서 러시아를 제외한 조치로 관세가 오른 것도 일본으로의 수출액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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