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7개' 65억 포수 홈런 1위, 염갈량 조언 덕분? "파울홈런은 아무 가치 없다" [잠실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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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좋은 습관이 사라졌다. 스스로 마음을 고쳐먹은 거지."
'65억 포수' 박동원(LG 트윈스)이 홈런 1위를 질주하고 있다.
경기전 만난 염경엽 LG 감독은 박동원의 달라진 모습에 대해 "결국 홈런을 치려면 인플레이 타구를 많이 만들어야하고, 타율을 올려야한다. 박동원은 좋아졌다기보단 기본에서 벗어나던 부분을 틀 안에 채워넣으려고 노력하는 게 결과로 나오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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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안 좋은 습관이 사라졌다. 스스로 마음을 고쳐먹은 거지."
'65억 포수' 박동원(LG 트윈스)이 홈런 1위를 질주하고 있다. 28경기에 출전, 벌써 7개의 아치를 그려냈다.
2021년 22홈런, 지난해 18홈런을 때릴 만큼 장타력을 인정받는 선수다. 65억원이란 몸값에 담긴 가치다.
하지만 홈런 선두를 다툴 정도의 선수는 아니었다. 결국 줄무늬 유니폼을 입은 뒤로 바뀐 점이 있다는 것.
LG는 9일 잠실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시리즈 첫 경기를 치른다.
경기전 만난 염경엽 LG 감독은 박동원의 달라진 모습에 대해 "결국 홈런을 치려면 인플레이 타구를 많이 만들어야하고, 타율을 올려야한다. 박동원은 좋아졌다기보단 기본에서 벗어나던 부분을 틀 안에 채워넣으려고 노력하는 게 결과로 나오고 있다"고 했다.
"박동원의 타격을 보면 (타격자세에서 지지대 역할을 하는)왼쪽 벽이 빨리 열리고 무너지는 경향이 있다. 그러다보니 방망이가 옆으로 가고 뒤로 갔다. 그러다보면 잘 맞은 타구가 3루쪽 파울이 되고, 파울 홈런이 나오는 거다. 나와 이호준 코치가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박동원이 스윙 후에도 무너지지 않는 폼을 갖게 된다면, 타율 2할9푼 25홈런 이상 칠 수 있을 거다."
염 감독은 "훈련 때는 완벽하게 되는데, 시합 들어가면 욕심이 생기는 것 같다. 파울 홈런은 많이 쳐봐야 의미가 없지 않나"라며 "타구 방향을 그라운드에 맞게 바꿔야한다. 파울 홈런이 되던 타구가 인플레이가 되면 홈런 개수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박동원 뿐 아니라 이재원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염 감독은 "타율 3할4푼 이상 치는 타자들은 우타자 기준 3루쪽(당겨치는) 파울이 거의 없다. 뒤로 가거나 우측으로 간다. 잘 치는 타자고 타격감이 좋은 타자"라고 설명했다.
"당겨치는 파울이 많다는 건 벽이 무너질 만큼 컨디션이 안 좋은 타자다. 타격감을 체크하는 첫번째 조건이다. 손 나오는게 늦으니까 더 앞에서 치려고 하고, 그러다보니 파울이 많이 나오고 감이 무너지는 거다. 잘 치는 타자는 안타가 잘 나오지 않아도 자기가 정립한 타격을 믿고 한 시즌 내내 그대로 쳐야한다."
LG는 팀 타율 3할, 팀 OPS(출루율+장타율) 0.8에 근접하는 기록을 내고 있다. 염 감독은 "이렇게 일정하게 타격감이 유지되기가 쉽지 않은데, 이호준 코치가 잘해주고 있다. 타격 훈련 방법, 매뉴얼을 확실하게 정립해놓은게 효과가 좋은 것 같다. 몇 경기 맞지 않아도 심리적으로 요동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주 포지션이 포수인 만큼, 박동원은 체력 안배가 중요한 선수다. 염 감독은 "지명타자보다는 쉬는 날은 확실하게 쉬게 해주고, 경기 후반부에 대타나 대수비로 쓰는 게 좋다. 체력 소모가 워낙 큰 포지션"이라고 덧붙였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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