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 서민경제활성화특위, 서민경제협력기금 설치 논의
평택시의회가 공적 기금을 조성해 지역의 영세 자영업자에게 저리로 융자를 제공하는 서민경제협력기금 도입 여부 등을 검토하고 있다.
시의회 서민경제활성화 특별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지난 8일 시의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담은 ‘평택시 서민경제협력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제정 등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시의회는 지역 소상공인과 사회적 경제 기업 대표들을 초청해 공적 기금을 조성해 사업주에게 저리로 융자를 제공하고 이자 차액을 보전하는 방안과 재난 상황 시 긴급복구지원금을 지급하는 방법 등을 논의했다.
특위는 그간 장기화된 경기침체에 따른 경영난과 제도권 내 금융지원을 이용하기 어려운 사업주들의 현실을 개선할 방법을 강구해 왔다.
올해 연말까지 사회적 경제 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자치법규 제·개정, 의견 청취 등 관련 의정 활동을 이어 간다는 계획이다.
이윤하 위원장은 “사회적 경제 기업뿐만 아니라 어려운 상황에 처한 관내 소상공인도 지원 대상으로 확대해 서민경제협력기금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로 만들고자 한다”며 “본 조례안 제정을 위해 집행부의 세밀한 검토와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위원회는 지난해 9월 구성 후 사회적 경제기업 운영 현황과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활동을 벌여 왔다.
안노연 기자 squidgam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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