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20마리 키우던 집 화재…'동물 CPR'로 6마리 살렸다

김미루 기자 2023. 5. 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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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가 발생한 아파트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반려동물 20마리 중 6마리가 소방대원들의 응급처치로 목숨을 건졌다.

9일 뉴시스에 따르면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전 9시10분쯤 부산 수영구 소재 아파트 3층 A씨의 집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거주자 1명이 긴급 대피한 가운데 부산소방은 A씨의 집에서 개 4마리와 고양이 16마리를 구조했다.

불은 A씨의 집 내부와 집기류 등을 태워 소방 추산 29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약 25분 만에 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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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뉴시스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반려동물 20마리 중 6마리가 소방대원들의 응급처치로 목숨을 건졌다.

9일 뉴시스에 따르면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전 9시10분쯤 부산 수영구 소재 아파트 3층 A씨의 집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거주자 1명이 긴급 대피한 가운데 부산소방은 A씨의 집에서 개 4마리와 고양이 16마리를 구조했다. 구조 당시 20마리 모두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소방대원들이 심폐소생술(CPR)과 산소투여 등 응급처치하자 개 2마리와 고양이 4마리가 의식을 되찾았다. 나머지 14마리는 폐사했다.

소방은 생존한 6마리를 관할 구청으로 인계했다.

불은 A씨의 집 내부와 집기류 등을 태워 소방 추산 29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약 25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미루 기자 mir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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