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SG발 폭락사태’ 투자자 모집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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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변모(40)씨가 검찰에 체포됐다.
변씨는 이번 폭락 사태의 주축인 H투자자문업체를 총괄 관리하면서 투자자를 모집한 인물이다.
검찰은 이날 오전에도 핵심 피의자인 라덕연 H투자자문업체 대표를 그의 자택에서 체포했다.
경찰이 H투자자문업체에서 압수한 투자자들 명의의 휴대전화 200여대도 넘겨받아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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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영장 청구 검토 중
폭락 사태 수사 본격화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변모(40)씨가 검찰에 체포됐다. 변씨는 이번 폭락 사태의 주축인 H투자자문업체를 총괄 관리하면서 투자자를 모집한 인물이다.
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금융위원회 합동수사팀은 이날 오후 15시 50분쯤 변씨를 주거지 근처에서 체포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에도 핵심 피의자인 라덕연 H투자자문업체 대표를 그의 자택에서 체포했다.
이들은 투자자들로부터 개인정보를 넘겨받은 뒤 매수·매도가를 미리 정해놓고 주식을 사고팔아 주가를 띄운 혐의(자본시장법 위반)와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합동수사팀은 이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체포영장이 발부된 피의자는 48시간 동안만 구금되기 때문이다. 구속영장 청구 시에는 새로운 혐의가 추가될 수도 있다.
합동수사팀은 이들 외에도 주가조작 관련 주요 피의자들을 소환 조사하면서 주가 폭락 사태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주가부양과 주가폭락 모두에 초점을 맞추고 조사를 하고 있다”며 “주가 폭락에 있어 누군가의 인위적인 개입이 있는지를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합동수사팀은 라 대표의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라 대표에 대한 계좌·통신영장도 발부받았다. 경찰이 H투자자문업체에서 압수한 투자자들 명의의 휴대전화 200여대도 넘겨받아 분석하고 있다.
합동수사팀은 범죄수익 환수에도 나설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범죄 수익 추징을 위해 필요한 절차를 신속하게 할 것”이라며 “핵심 일당의 계좌나 해외에서 매입한 자산 등도 환수가 가능하도록 조사해 범죄 수익을 철저히 환수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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