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엑스포 개최 역량 증명, 기후산업국제박람회 25일 개막

이유진 기자 2023. 5. 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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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 역량을 드러낼 '제1회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국제신문 지난해 12월 21일 자 9면 등 보도) 주요 일정과 참석자가 확정됐다.

WCE 주최 측 관계자는 "탄소 중립 선도 도시 부산의 엑스포 개최 역량을 전 세계에 알리는 것이 목표"라며 "국제기구, 각국 정부 부처 관계자에게 부산이 엑스포 개최 최적 도시임을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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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기업·기관 총출동해
초대형 국제행사로 사흘간 진행
탄소중립 플랫폼 구축 비롯해
2030세계박람회 유치 힘 모아
케이팝 드림콘서트로 폐막 장식

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 역량을 드러낼 ‘제1회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국제신문 지난해 12월 21일 자 9면 등 보도) 주요 일정과 참석자가 확정됐다. WCE는 정부 부처 12곳과 관계 기관 14곳이 공동 주관·주최하는 초대형 국제행사다. 미국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즈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기후 콘퍼런스를 연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홍보 이미지. WCE 사무국 제공


벡스코는 오는 24일 환영 리셉션을 시작으로 25일 WCE가 개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벡스코 전체(제1·2전시장, 컨벤션홀, 오디토리움)를 사용해 대규모로 열린다. 27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케이팝(K-Pop) 드림콘서트가 폐막을 장식한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양수산부를 비롯한 정부 부처, 부산시와 대기업 등이 탄소 중립 글로벌 플랫폼 구축과 2030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힘을 모은다. WCE 주제는 ‘기후 위기를 넘어, 지속 가능한 번영으로 가는 길’로, 전 세계 기후산업을 한눈에 보여준다. 2030부산엑스포 주제인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와 연계해 탄소 중립 기술을 선보인다.

개막식에서는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에너지 분야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한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 미국 국가 안보 관련 정부 고문을 지낸 리처드 뮬러 UC버클리 명예교수가 기조연설을 한다. 행사에는 삼성전자 LG전자 한화큐셀 두산에너빌리티 BMW 현대·기아차 현대중공업 포스코 롯데그룹 SK그룹 등 국내외 주요 기업 446개 사와 공공기관, 학계 등에서 2만여 명의 관계자가 참가한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콘퍼런스 홍보 이미지. WCE 사무국 제공


전시장은 ▷청정에너지관 ▷에너지효율관 ▷탄소중립관 ▷미래모빌리티관 ▷기후·환경기술관 등으로 구성된다. 대형 ‘엑스포 홍보관’도 마련된다. 연대순으로 한국의 엑스포 참여 기록을 전시하고, 부산엑스포 주제와 박람회장 등을 360도 미디어 아트로 소개한다. 또 도심항공모빌리티(UAM) 홀로그램 등 실감형 신기술로 부산엑스포만의 차별화된 포인트를 뽐낸다.

콘퍼런스는 ▷비즈니스 서밋 ▷도시 서밋 ▷리더스 서밋으로 진행된다. 각 콘퍼런스에서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포함한 경제계 인사와 박형준 부산시장 등 세계 주요 도시 시장,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토론한다.

25, 26일에는 뉴욕타임즈가 ‘새로운 기후(A New Climate)’ 콘퍼런스를 연다. 해안 복원력, 에너지 전환, 녹색 교통수단을 주제로 주요 정책 결정자 및 유명 인사의 기조연설, 일대일 담화, 토론 등이 이어진다.

마지막 날 드림콘서트에는 그룹 골든차일드 오마이걸 있지 엔믹스 브레이브걸스 등이 출연해 엑스포 유치 분위기를 달군다.

정부와 시는 WCE 개최 성과를 오는 6월 국제박람회기구(BIE) 4차 프레젠테이션(PT) 내용에 넣어 기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도시 이미지를 부각할 예정이다. WCE 주최 측 관계자는 “탄소 중립 선도 도시 부산의 엑스포 개최 역량을 전 세계에 알리는 것이 목표”라며 “국제기구, 각국 정부 부처 관계자에게 부산이 엑스포 개최 최적 도시임을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공식 포스터. 벡스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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