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NH투자증권 레이디스컵 3연패+시즌 첫승 사냥..“2% 채울 것”

조현정 2023. 5. 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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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박민지(25·NH투자증권)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단일 대회 3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박민지는 오는 12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파72·6586야드)에서 열리는 2023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에 출전해 시즌 첫 우승과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후원사인 NH투자증권에서 주최하는 데다 2년 연속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는 박민지는 좋은 기억이 가득한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번 우승에 시동을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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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사진|KLPGA


[스포츠서울 | 조현정기자] ‘대세’ 박민지(25·NH투자증권)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단일 대회 3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박민지는 오는 12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파72·6586야드)에서 열리는 2023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에 출전해 시즌 첫 우승과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2021년과 지난해 우승자인 박민지가 3연패에 성공하면 고(故) 구옥희, 강수연(47), 박세리(46), 김해림(34)에 이어 KLPGA 투어 사상 5번째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2021·22시즌 2년 연속 6승을 거둬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박민지는 이번 시즌 4개 대회에서 톱10에 두 차례 진입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023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 컵에 출전해 공동 20위에 올라 샷 감각을 조율했다.

후원사인 NH투자증권에서 주최하는 데다 2년 연속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는 박민지는 좋은 기억이 가득한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번 우승에 시동을 건다.

그는 “대기록에 도전하게 돼 영광이다. 마침 메인스폰서인 NH투자증권이 개최하는 대회라 더더욱 욕심이 난다”며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컨디션과 샷 감각은 나쁘지 않은 상태지만 뭔가 2% 부족한 느낌이라서 계속 그 부분을 채우고 끌어올리려고 노력 중이다. 곧 채워질 것 같은데 그게 이번 대회에서 채워지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지난해 아마추어 초청 선수로 출전해 박민지와 우승경쟁 끝에 1타가 모자란 준우승을 했던 황유민(20·롯데)이 프로무대 신인으로 다시 한번 우승을 다툴지 관심을 모은다. 드라이버샷 비거리 3위(253야드)의 화끈한 장타를 앞세운 황유민은 올시즌 KLPGA투어 6개 대회에서 모두 컷 통과했다.

그는 “작년에 잘했지만 아쉬웠던 기억이 크다. 그래도 작년에 좋았던 기억을 모아 비슷한 공략과 플레이로 올해는 반드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며 “그린 주변에서의 쇼트게임에 집중해 작년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팔목 부상을 극복하고 시즌 첫 메이저대회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부활한 이다연(26·메디힐)은 지난주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을 쉬고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나선다.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에서 투어 데뷔 3년 만에 홀인원과 생애 첫 우승을 맛본 박보겸(25·안강건설)은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상금랭킹 1위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 국내 개막전 챔피언 이예원(20·KB금융그룹), 우승 없이 대상 포인트 1위인 이소영(26·롯데)과 상금랭킹 3위 박현경(23·한국토지신탁)도 박민지의 3연패를 저지할 막강한 경쟁자들이다.

이 대회에서 아직 루키 우승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올시즌 톱10에 3차례 오르며 신인왕 레이스 선두를 달리는 김민별(19·하이트진로)과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경쟁을 펼쳤던 방신실(19·KB금융그룹) 등 슈퍼루키들의 활약도 눈길을 끈다.

KLPGA투어 영구시드권자인 이보미(35)가 지난 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022 이후 오랜만에 국내 대회에 나온다.

hj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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