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정, 배진교 원내대표 선출에 "비겁한 선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9일 배진교 정의당 의원이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데 대해 "오늘 정의당 의원단이 비겁한 선택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당의 변화와 새로운 도전이라는 선택이 두렵고, 다른 목소리를 내는 의원이 못 미더워 현실에 안주하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당의 변화 두려워 현실에 안주하는 판단"
[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9일 배진교 정의당 의원이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데 대해 "오늘 정의당 의원단이 비겁한 선택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당의 변화와 새로운 도전이라는 선택이 두렵고, 다른 목소리를 내는 의원이 못 미더워 현실에 안주하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류 의원은 "제21대 국회 임기를 시작한 지 3년이 됐다"며 "정의당의 원내대표는 배진교, 강은미, 배진교, 이은주에서 다시 배진교 의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저는 장혜영 의원이 원내대표를 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2023년 대한민국 국회 제3당이 30대 원내지도부를 구성해 '변화와 도전'을 시작했다고 시민 여러분께 알리고 싶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두 극단의 진영정치와 다른 다원성의 정치가 정의당에서 가능하다는 것을 국민 여러분께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의원단은 지난 2020년에도 장혜영 원내대표 체제를 합의했었지만, 장 의원은 당의 위기라는 진단과 통합이라는 처방을 명분으로 세운 강은미 의원에게 양보했다"며 "의원단의 팀워크를 깨지 말아야 한다는 그의 결정에 저도 찬성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결정 역시 비슷하다. 의원단은 그저 '다음번에 할 수 있지 않느냐'를 못하게 됐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류 의원은 "당내 최대 정파 소속의 배진교 원내대표 체제는 성패를 평가받지 않았다"며 "따라서 이번 결정에 동의한 의원 누구도 정치적 부담을 지지 않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제가 지지하지 않은 의원이라도 '합의'를 해서 '안정'을 꾀하는 지난 3년의 굴레에서 벗어나고 싶어 오늘을 기록한다"며 "새로운 선택을 회피하는 책임에서 서로를 숨겨주자는 결정에 저는 반대를 표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또 전의 그 사람이라는 '일색'이 시민들 눈에 어떻게 비칠지 우려한다"며 "양 지도부가 정의당을 과거의 퇴행으로 이끌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앞서 장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제가 원내대표 출마를 접은 것은 변화와 도전의 리더십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라며 "원내에서의 신의까지 지키지 않으면서 저와 류 의원이 해보고 싶던 변화와 도전이 안 된다면 나는 접고 어떤 직도 맡지 않고 이 논의 자체에서 완전히 빠질 것이니 알아서 결정하시라고 된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dj@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진 찍으려고 줄섰다"…송혜교 닮은 꼴 中 여성 조종사 미모 보니
- 이효리, 스타킹만 신고 과감한 팬츠리스 룩
- 민경훈♥신기은 PD, 결혼식 현장 공개…'아는 형님' 단체 축가
- 송승헌, 신사역 스타벅스 건물주에 이어…최소 678억 시세차익
- '박연수와 양육비 갈등' 송종국, 캐나다 이민? "영주권 나왔다"
- '사혼' 박영규, 54세 나이차 딸 최초 공개…"난 행운아"
- 허윤정 "전남편 강남 업소 사장…수백억 날리고 이혼"
- "옥경이 치매 멈춰"…태진아, 5년 간병 끝 희소식
- 박수홍 아내 김다예 "제왕절개 출산 후 고열로 응급실行"
- "성매매 중독 남편, 불륜 들키자 칼부림 협박…생활비도 끊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