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박살 낸 철제 고리, 우리 것 아니다"…동문건설, 한문철TV에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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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건설이 한문철 TV에서 소개됐던 '철제 고리 차량 파손 사건'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9일 동문건설 측은 설명자료를 내고 지난 5일 한문철 TV에 올라와 파문이 일었던 사고 영상에 대해 "차량을 파손시킨 쇳덩이는 공사현장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공사현장에서 날아온 철제 고리가 차량을 덮쳐 전면 유리가 파손됐다고 주장했고, 영상을 여러 번 돌려보던 한문철 변호사도 공사현장 측에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견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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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동문건설이 한문철 TV에서 소개됐던 '철제 고리 차량 파손 사건'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9일 동문건설 측은 설명자료를 내고 지난 5일 한문철 TV에 올라와 파문이 일었던 사고 영상에 대해 "차량을 파손시킨 쇳덩이는 공사현장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문철 TV에는 동문건설 신축현장 옆 도로를 지나던 차량 운전자 A씨가 제보한 블랙박스(운행기록장치) 영상이 게재됐다.
A씨는 공사현장에서 날아온 철제 고리가 차량을 덮쳐 전면 유리가 파손됐다고 주장했고, 영상을 여러 번 돌려보던 한문철 변호사도 공사현장 측에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견에 힘을 실었다.
한 변호사는 "다음 주까지 공사 현장 측이 인정하지 않으면 제가 회사 이름을 밝히고 중간 과정을 한 번 더 소개해 드릴까 한다"며 "아파트 이름이 나와야 회장님이나 높으신 분들이 보실까"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동문건설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동문건설은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철제 고리는 현재 아파트 시공 현장에서 사용하는 물품이 아니다"라며 "해당 고리는 5/16인치 크기로 공사 현장 타워크레인에서 사용되는 것보다 훨씬 작고, 이동식 크레인(기중기)에서 사용하는 고리와도 생김새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영상에 나온 고리는 녹슨 상태로 보아 최소 5~6개월 이상은 방치된 것으로 보이는데, 그 정도 상태의 녹슨 고리는 시공 현장에서 사용할 수 없는 물품"이라며 "공사 현장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동문건설은 "건설사 입장에서 사고 차량에 대한 필요한 선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며, 차후 사고 원인에 대한 사실관계를 명확히 확인해 진실을 밝힐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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