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터스 SC 회장 "연준, 금리인상 잠정 중단 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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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잠정적으로 중단할 태세로 보이지만 금리인상 사이클이 아직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라고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의 빌 윈터스 회장이 밝혔다.
두바이에 머무는 윈터스 회장은 8일(이하 현지시간) CNBC 방송에 출연해 연준의 지난주 0.25%포인트 금리인상 결정에 대해 다음 달 회의에서도 흔들림 없이 가겠다는 계획을 알린 것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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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워치, 내달 금리동결 가능성 90% 이상 전망
(서울=연합뉴스) 김기성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잠정적으로 중단할 태세로 보이지만 금리인상 사이클이 아직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라고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의 빌 윈터스 회장이 밝혔다.
두바이에 머무는 윈터스 회장은 8일(이하 현지시간) CNBC 방송에 출연해 연준의 지난주 0.25%포인트 금리인상 결정에 대해 다음 달 회의에서도 흔들림 없이 가겠다는 계획을 알린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러나 그것은 또한 연준이 최신 데이터를 자세히 살펴 인플레이션을 잠재우려는 노력이 어느 정도 성공하고 있는지 알려고 기회를 보고자 하는 것이며 현 긴축 사이클을 완전히 끝내겠다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연준이 여기로부터 분명히 중단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나는 그들이 인플레이션 수치가 정말로 내려가는지 확인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여지를 남겼다.
앞서 JP모건은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지난 3일 기준금리 결정에 앞서 이번 달에도 금리인상이 예상된다면서 다음 회의에서는 인상이 멈출 것으로 내다본 바 있다.
연준도 이달 회의에서 향후 '금리 동결' 메시지를 내지는 않았으나 시장 일부에서는 '조건부 금리 중단'으로 받아들이기도 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연준이 6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90% 이상으로 내다봤다.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비율은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윈터스 회장은 또 연준이 특별히 우려하는 것으로 임금 인상을 지목하고 연준이 금리인상 사이클을 완전히 끝내기 전에 강력한 일자리와 임금 증가세가 완화했는지 확인하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윈터스는 "통상적인 임금 인상 사이클로 통제를 되돌릴 수 있다면 연준이 여기서 멈출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은 끝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준이 결국 인플레이션을 통제 아래 두고 금리인상을 멈추었을 때 미국과 다른 곳에 서서히 영향을 줄 것이라며 특히 아시아에서 성장의 탄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그는 이날 두바이의 한 콘퍼런스에서는 높은 인플레이션이나 고금리로 인해 어려움이 있겠지만 미국에서 심각한 경기침체를 기대하지는 않는다면서 한동안 마이너스 성장은 가능하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또 미국 은행 부문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면서도 은행의 '대마불사'와 관련해서는 이번 은행 위기 이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cool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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