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1Q 영업익 255억원…전년 동기 대비 6% ↓

SK케미칼의 코폴리에스터 화장품용기. SK케미칼 제공.

SK케미칼은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 3027억원, 영업이익 255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 영업이익은 6%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5%, 영업이익은 0.3% 증가했다.

사업별로 보면 그린케미칼 부문의 코폴리에스터 사업의 1분기 매출은 1895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6% 감소했다. 하지만 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로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12% 증가한 261억원으로 집계됐다.

라이프 사이언스 부문의 제약 사업 1분기 매출은 862억원, 영업이익은 70억원이다. 작년 동기보다 매출은 1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3% 감소했다. 회사측은 판매관리비 증가와 일부 품목 약값 인하로 수익성이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송기석 SK케미칼 가치혁신실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제반 비용 증가로 우호적이지 않은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그린케미칼 사업의 고부가제품 포트폴리로 확대와 더불어 제약 사업의 천연물 치료제 등 기존 제품과 도입약품의 안정적인 판매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종속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 실적 영향으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3645억원, 영업이익은 86억원을 기록했다.박한나기자 park27@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