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표현 처음 사용한 푸틴... “우크라戰 추가 동원령 임박” 관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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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승절 기념식 연설에서 "우리 조국을 상대로 실제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로이터 통신과 CNBC 등 주요 외신이 9일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중심 붉은광장에서 개최된 전승절 기념식 연설에서 "우리 조국을 상대로 실제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우크라이나 국민은 (친서방 세력의) 쿠데타와 서방의 야망에 인질로 잡혀 있다. 그들은 소련 군인들의 기념비를 파괴하고 나치를 숭배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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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승절 기념식 연설에서 “우리 조국을 상대로 실제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로이터 통신과 CNBC 등 주요 외신이 9일 보도했다. 그동안 ‘특별군사작전’으로 지칭했던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을 실제 전쟁으로 규정한 발언이다.
이에 따라 러시아가 지난해 9월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예비군 동원령을 내린 데 이어 추가 동원령을 내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로이터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중심 붉은광장에서 개최된 전승절 기념식 연설에서 “우리 조국을 상대로 실제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우크라이나 국민은 (친서방 세력의) 쿠데타와 서방의 야망에 인질로 잡혀 있다. 그들은 소련 군인들의 기념비를 파괴하고 나치를 숭배한다”고 언급했다.
전승절은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리를 기념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행사로, 올해로 78주년이 된다. 러시아에서는 1941년부터 1945년까지 무려 2700만명이 사망한 만큼 이 행사를 중요한 의식으로 여긴다. 이번 행사에선 우크라이나에서 전사한 러시아 군인들을 애도하는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은 연설에 앞서 붉은광장으로 걸어 나와 군인 대열의 환영을 받았다. 특히 이번 기념일은 15개월간 지속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서방을 향한 감정이 격앙된 가운데 치러진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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