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와 결별 수순 메시, 차기 행선지는?
파리 생제르맹(PSG)과 결별이 유력한 리오넬 메시(36·아르헨티나)의 차기 행선지 관련 보도가 연일 쏟아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이적설이 터져 나온 가운데 메시 측은 이를 부인했지만, 행선지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스페인의 스포츠 전문 매체 문도데포르티보는 8일 메시 측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메시는 사우디 리그 알힐랄 이적과 전혀 관련이 없다. 프랑스 리그앙이 끝나는 6월4일까지 결론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전날 스페인 방송 채널N이 메시가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이상 바르셀로나)와 함께 알힐랄로 이적할 것이라고 보도하자 정면 반박한 것이다. 앞서 이 방송 외에도 여러 매체에서 메시가 알힐랄로부터 연간 4억달러가 넘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제안받았다면서 이적 가능성을 제기했다.
메시와 PSG의 관계가 틀어지면서 이적설이 잇따르고 있다. 메시는 최근 사우디 관광청 홍보 대사 임무를 수행하러 간다며 PSG와 상의 없이 사우디를 방문한 이후 2주간 팀 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여기에 PSG가 메시에게 급여 25% 삭감을 재계약 조건으로 내밀면서 메시가 팀을 떠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알힐랄을 비롯해 이전 소속팀 바르셀로나, 미국 프로축구 인터 마이애미까지 다양한 팀이 차기 행선지로 언급된다.
우선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강하게 원하고 있지만, 재정 상황을 고려할 때 가능성이 작다. BBC 등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5억파운드가 넘는 구단 연봉을 2억파운드 이하로 줄여야 한다. 프리메라리가의 ‘비율형 샐러리캡’ 규정상 구단 총수입에서 인건비 지출이 일정 비율을 넘기면 안 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메시를 데려오려면 현재 팀의 주축인 파블로 가비, 로날드 아라우호 등과의 재계약을 포기해야 한다.
앞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알나스르로 데려온 사우디 리그는 홍보 효과를 위해 메시를 노리지만, 그가 유일한 목표는 아니다.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사우디가 네이마르(PSG),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등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장 오랜 기간 메시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는 팀은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인 인터 마이애미다. 최근에는 PSG 훈련장을 방문한 베컴이 메시와 함께 미소 짓는 모습이 찍히기도 했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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