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해냈다" 대한민국 최초 타이틀 획득, 750만 동포 품은 인천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3년 5월 9일 (화요일)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 유정복 인천시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대한민국의 해외 동포 비율, 얼마나 되는지 아십니까. 전체 인구 5천100만여 명 가운데 15%에 해당하는 약 7백50만 명이라고 합니다. 인구 수에 비해서는 꽤 높은 비율인데요. 이런 재외동포들을 위한 전담기구인 재외동포청이 오는 6월 5일 인천에서 출범하게 됩니다. 인천에 재외동포청이 들어서면서 인천이 국내외 1천만 시민을 품은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수 있게 됐는데요. 관련 내용 유정복 인천시장과 화상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장님 안녕하십니까.
◆ 유정복 인천시장 (이하 유정복): 네 안녕하십니까.
◇ 이현웅: 네 반갑습니다. 먼저 축하드릴 일이 생겼습니다. 재외동포청을 인천이 유치했는데, 굉장히 바라는 분들이 많은 걸로 알았거든요. 막판까지 경합이 치열했다고요.
◆ 유정복 : 네 그렇습니다. 재외동포청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 사항이기도 하고, 이것을 법을 만들고 실질적인 청이 개설을 하게 되었는데 여러 달에 걸쳐서 심도 있는 검토를 해오는 과정에 인천과 서울이 경합지로서 주요한 두 도시가 되었었습니다. 서울은 아시다시피 수도고 또 외교부가 있고 각국 대사가 있는 대사관의 지역 아닙니까. 반면에 인천은 인천만이 갖고 있는 역사성이나 접근성이나 또 독특한 장점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여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 이현웅: 끝까지 어디로 되느냐 아마 긴장도 놓지 않으셨을 텐데 고생 많으셨고요. 발표가 됐으니까 소회가 남다르실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 유정복 : 네 지난 9개월에 걸쳐서 혼신의 노력을 다한 결과 인천이 재외동포청을 유치하게 돼서 아주 보람이 있고 또 좀 감개무량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은 결국은 이 논리와 명분과 당위성 못지않게 우리 300만 시민들의 바람이 있었고 또 재외동포 단체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지해 주시고 이런 부분이 큰 힘이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 이현웅: 또 감사 공을 시민분들께 돌리셨는데, 그래도 또 시장님도 고생 많으셨고요.
◆ 유정복 : 감사합니다.
◇ 이현웅: 앞서서 재외동포분들의 지지가 많았다라고 말씀을 해 주셨어요. 구체적으로 어떤 지지 선언들이 있었습니까.
◆ 유정복 : 지난해 세계 72개국의 약 400여 명의 한인 회장단들이 인천에서 대회를 했습니다. 3일 동안 있었는데 제가 회장단을 일일이 다 만나서 인천의 정확한 현실을 얘기하고 이것이 재외동포청이 유치 돼야만이 동포 여러분들에게 편리한 공간이고, 또 앞으로의 미래 발전을 위한 중요한 거점이 된다는 것을 이해시키는 것을 비롯해서 제가 해외에 나가거나 한국에 들어온 재외동포단들을 맞이하면서 인천에 재외동포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설명 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다 이해를 해 주시고 재외동포 이민의 첫 지역이었던 하와이는 물론이고 유럽의 25개국에서 지지 성명을 했고 호주나 홍콩, 라오스나 우즈베키스탄, 미주총연합 많은 외국에 있는 동포들께서 인천이 최적지라는 성명도 내고 지지선언도 해주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 이현웅: 정말 많은 분들께서 바라는 일이 결정이 된 건데, 그렇게 많은 분들이 인천으로 결정되기를 바랐던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시는지요.
◆ 유정복 : 네 몇 가지가 있는데요. 우선 제가 조금 전에 말씀드렸다시피 120년 전에 인천에서 하와이로 출발한 이민자의 역사가 상징적이고요. 그리고 인천의 이민사 박물관도 있습니다. 그것 외에도 지금 현실적으로는 인천국제공항을 갖고 있기 때문에 모든 해외동포들은 사실 인천으로 들어오고 나가는 그런 접근성의 문제는 역시 비교 불가능한 최고의 강점이라고 보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접근성 말고도 인천에는 지금 15개 국제기구가 있고 또 외국의 5개 대학이 있고 많은 국제적인 업무를 보기에 편리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을 뿐만이 아니라 지금 재미동포 타운도 있고 지금 유러피언 타운이 추진되는 등 인천의 그야말로 글로벌 도시입니다. 이런 기본적인 여건을 갖고 있습니다. 또 제가 민선 8기 시장이 되고 나서 시정의 목표가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 도시를 만드는 겁니다. 시정 목표하고도 부합되기 때문에 인천시가 최적지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논리나 명분이나 실리 모두가 다 부합한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이현웅: 그렇군요. 이번에 발표 내용을 보면 본청은 인천에 두고 서울하고 이원화된다, 민원실이 따로 운영된다, 이런 보도가 전해지는데 구체적으로 이게 어떻게 운영이 되는 겁니까.
◆ 유정복 : 이원화되는 건 아니고요. 재외동포청이 인천에 있게 되면 여기서 모든 업무를 총괄적으로 보고 당연히 여기서 민원실도 있어서 동포들이 필요한 업무를 처리를 하고 다만 서울이 여러 가지 볼일을 보기 위해서 가시는 동포들도 있지 않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서울에도 별도의 추가적인 민원실을 두어서 업무를 추진한다, 이런 뜻이고요. 재외동포청 업무의 전반적인 것은 인천에서 보고 민원 업무도 여기서 추진하게 된다고 이렇게 이해하시면 됩니다.
◇ 이현웅: 일부 보도를 통해서 이원화라는 용어들이 사용이 됐는데 그게 아니고 추가적으로 서울에 민원실 정도를 따로 설치하는 거다.
◆ 유정복 : 네 편의성을 더 제고시켜 드리는 것이죠.
◇ 이현웅: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인천에서도 민원실 포함해서 모든 업무를 다 당연히 볼 수 있는 거고요. 본청이 있으니까요. 조금 더 이제 세부적으로 들어가 볼 텐데 재외동포청이 유치된다는게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또 시민분들은 궁금해하실 수밖에 없거든요.
◆ 유정복 :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생기는 재외동포청 아닙니까. 당연히 여기에서는 영사 업무를 비롯해서 재외동포들이 필요로하는 모든 업무가 처리되는 그런 청이 되겠고요. 뿐만이 아니라 앞으로 아주 체계적으로 750만 재외동포를 위한 종합적인 업무를 다루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인천은 300만 시민과 750만 재외동포가 함께 재외동포청을 하나의 기점으로 해서 모든 업무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미래의 삶에 있어서 필요한 서비스, 각종 산업과 투자 를 통한 경제 활성화로 인천이 세계적인 도시로 만들어가는 데 큰 거점이 됩니다. 홍콩과 싱가폴같은 도시를 예를 들면, 세계 곳곳에 있는 재외동포들로 투자가 이루어지고 또 경제 활력의 기틀이 됐듯이 인천은 750만 재외동포가 함께 만들어가는 세계적인 도시로 간다. 그래서 인천은 이제 천만 도시로 갈 준비를 한다, 이런 큰 의미가 있고요. 또 우리 재외동포들이 이제 본격적으로 고국에 대한 향수, 그리움뿐만이 아니라 더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세계 곳곳에서 일을 하게 된다는 것도 큰 의미가 있을 겁니다.
◇ 이현웅: 아마 지역에 계신 분들 입장에서는 '재외동포청이 새로 생기면 우리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는 거야?' 이런 생각을 또 안 하실 수 없을 것 같은데요. 그런 부분에도 영향이 있을까요.
◆ 유정복 : 물론입니다. 연구원에서 조사한 것에 의하면 재외동포청이 유치됨으로 인해서 지역의 생산 유발 효과나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연 1천억 대를 보고 있고 또 이에 따른 취업 유발 효과도 1천 명 정도 되는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것은 단 1년의 어떤 이벤트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이제 지속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굉장히 큰 경제적 고용 창출, 그리고 인천에 대한 브랜드 가치의 상승 또 보이지 않는 무형의 그 시장이 형성된다는 측면, 그리고 인천이 세계 초일류 도시로 나가기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는 측면에서 그 효과는 크지 않을 수 없습니다.
◇ 이현웅: 알겠습니다. 청이 만들어지면 어쨌든 물리적인 공간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이게 끝까지 어디로 될지 결정이 안 나니까 어디로든 결정이 돼도 이거 공간이 문제가 될 수 있겠다. 이런 걱정이 있었거든요. 지금 6월 5일에 출범을 예고하고 있으니까 한 달이 안 남은 건데 지금 청사는 결정이 됐습니까.
◆ 유정복 : 사실은 조금 결정이 늦어지는 바람에 다소 지금 급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인천에서는 이미 수개월 전부터 철저하게 준비해 왔습니다. 그래서 지금 청사 예정 후보지들은 몇 개로 압축돼 있습니다. 지금 바로 외교부하고 인천시가 현장 점검을 하고 또 그 지역이 갖고 있는 건물에 대한 사용 가능뿐만이 아니라 편의성이라든가 접근성 그리고 주변의 환경, 재외동포청을 통해서 모든 일들을 함께 효과를 낼 수 있는 지역 등등을 감안해서 결정을 하게 될 텐데요. 재외동포청 개청 장소를 선정하기 위한 실무단이 오늘도 인천에 와서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그렇군요. 후보지가 몇 군데 있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아직 바깥으로 공개는 안 되는 겁니까.
◆ 유정복 : 네 지금은 그렇게 말씀드리기는 조금 이릅니다. 왜냐하면 결정되고 나서 말씀드린 게 지역 주민들에게 혼란도 없을 수 있고, 그동안에 준비돼왔던 모든 부분에 대한 타당한 사유를 나중에 말씀을 드려야 되기 때문에 지금 말씀드리지 못하는 걸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알겠습니다. 앞서서도 말씀을 해 주셨지만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에 따른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갖고 계신지도 궁금하거든요. 어쨌든 함께 발전해 나가야 할 테니까요. 이후에 인천의 모습 우리가 어떻게 기대해 볼 수 있겠습니까.
◆ 유정복 : 인천은 재동포청 유치로 인해서 이제 그야말로 세계 초일류 도시 글로벌 도시로 가기 위한 기반을 충분히 마련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동포들이 편리하게 인천에 와서 업무를 보는 것뿐만이 아니라 재외동포청 유치로 대한민국의 미래 경제 발전을 위한 각종 투자를 활성화시켜 나가고, 또 인천이 갖고 있는 주변 환경들이 있습니다. 한상 드림 아일랜드라든가 세계적인 기업 유치 전략이라든가. 또 각종 우리 재외동포들이 한국에 와서 인천에 와서 업무 외에도 주거나 교육이나 문화나 또 의료 이런 부분에 대해서 종합적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하는 웰컴 센터를 운영을 할 겁니다. 이렇게 되면 명실공히 인천은 우리 재외동포들께서 편리하게 이용하실 뿐만이 아니라 향후의 삶의 터전의 일부가 될 수 있도록 하는 전략적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이것을 통해서 정말 세계 초일류 도시로 나갈 수 있는 충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가는 야심찬 계획을 다 갖고 있습니다.
◇ 이현웅: 앞으로 달라질 인천과 재외동포청의 모습이 기대가 됩니다. 이제 인터뷰를 마무리할 차례인데요. 이번 유치를 위해서 힘써주신 고마운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감사의 인사도 전해 주시고 또 청취자분들께 한 말씀도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 유정복 : 네 이번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에는 300만 시민이 함께했습니다. 여기에는 시의회를 비롯해서 각 10개 군은 물론이고 인천의 많은 사회단체 시민단체가 함께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에 대해서 결의하고 지지 서명을 해 주셨습니다. 뿐만이 아니라 대통령께서 공약을 하고 실천했기 때문에 가능했고 또 최종적인 결정도 해 주셨기 때문에 이런 대통령과 정부 또 정치권 모든 분들, 인천 유치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유치한 만큼 더더욱 인천과 대한민국 발전에 도움이 되는 재외동포청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해서 앞으로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는 말씀 드립니다. 또 오늘 YTN라디오 청취자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입니다. 많이 관심 갖고 지켜봐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이현웅: 알겠습니다. 5월 가정의 달인데요, 끝으로 하실 말씀 있을까요.
◆ 유정복 : 네 인천은 그야말로 세계적인 도시이자 대한민국 근대화와 또 산업화를 시작한 출발지 입니다. 지금은 세계 최고의 공항과 항만 그리고 경제자유구역 그리고 168개의 도서가 있는 미래형 도시입니다. 우리 인천에는 볼거리, 즐길 수 있는 문화의 거리도 많이 있습니다. 인천을 자주 찾아와 주시면 적극적으로 환영하고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인천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고맙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유정복 : 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이현웅: 지금까지 유정복 인천시장과 함께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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