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공장 찾은 추경호 "미래형 모빌리티 총력 지원"

박수지 기자 2023. 5. 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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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해 전기차 생산·수출 현장을 점검했다.

먼저 추 부총리는 현대자동차 울산 1공장의 전기차 생산라인에서 전기차 생산공정을 살펴봤다.

이어 "현대자동차의 미래모빌리티 분야 글로벌 주도권 선점을 위한 2조원 규모의 전기차 전용공장 신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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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정부 출범 1주년, 주력산업 고도화 국정과제 성과 점검
전기차 산업현장 간담회서 자동차업계 적극 투자 당부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9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해 장재훈 사장, 관계자들과 함께 선적부두를 둘러보고 있다. 2023.05.09. bbs@newsis.com


[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해 전기차 생산·수출 현장을 점검했다.

이후 김두겸 울산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업계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방문은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자동차 등 주력산업 고도화 관련 국정과제 성과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기차 등 미래형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기업 투자 독려와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한 자리다.

먼저 추 부총리는 현대자동차 울산 1공장의 전기차 생산라인에서 전기차 생산공정을 살펴봤다.

이후 울산공장 내 선적부두로 이동하여 자동차 수출 현장을 점검했다.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9일 오후 울산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본관1층 동행룸에서 자동차부품업계종사자와 전기차현안 간담회에 앞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5.09. bbs@newsis.com


전기차 산업 현장 간담회에서 추 부총리는 "반도체 등 주요 업종의 수출이 부진하지만 자동차의 경우는 전기차를 중심으로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이어가며 우리 경제의 활력 제고를 뒷받침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미래형 모빌리티 분야 투자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가 총력 지원하겠다"며 "배터리 성능 고도화, 자율주행 안전성 제고 등 미래형 모빌리티 핵심기술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기차 생산시설 투자 등에 대해서도 "조세특례제한법상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투자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자동차 업계의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투자세액공제가 적용되면 대·중견기업은 최대 25%, 중소기업은 최대 35%의 혜택을 받게 된다.

이에 김두겸 시장은 "미래형 모빌리티 전환의 중요성에 공감한다"며 "정부의 정책 지원 강화 계획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현대자동차의 미래모빌리티 분야 글로벌 주도권 선점을 위한 2조원 규모의 전기차 전용공장 신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또한 김 시장은 "미래차 전환을 위해 대기업, 중·소기업 정보공유 활성화와 기술 투자를 위한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전기차 공장 신설에 따른 미래차 밸리 조성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 문제와 함께 전기차의 핵심기술인 이차전지 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울산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에도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내년 말에 준공되는 현대차 울산전기차 신공장은 시험 가동 후, 2025년도에 양산을 목표로 올해 4분기 착공될 예정"이라며 "이번 기재부의 전기차 투자에 대한 세제지원 계획에 따라 현대차 전용공장을 중심으로 한 미래차밸리 조성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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