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국민의힘이 네이버에 원하는 건 '땡윤 알고리즘'?

김용욱 기자 2023. 5. 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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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지도부가 네이버 뉴스 검색창에 '윤석열 (대통령)' 검색어를 넣으면 관련도 순으로 비판 기사 일색이라고 했지만, 정작 박성중 의원이 실제 시연을 해 보이자, 대통령 동정을 알리는 기사들도 나와 머쓱해지기도 했다.

박대출 의장은 회의 전에 프린트해 온 뉴스 검색화면을 들고 와 "내일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인데 네이버 포털 뉴스에서 윤석열 키워드를 치면은 관련도 순으로 기사를 보면 첫 기사가 한겨레 신문 기사, '모든 국민을 유죄와 무죄로 나눈 윤석열 검찰 정치'라는 제목이 뜬다"며 주로 8페이지 분량의 진보 성향 언론사 비판 기사 목록을 예시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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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원내대표-조현호 미디어오늘 기자, 네이버 알고리즘 개혁 발언 놓고 설전
이철규 총장 의혹 제기 "대통령 검색에 안철수·유승민 3자 비판 기사가 관련도 순위에, 조작 가능성"
"비판 기사 존중하지만, 대통령 검색하면 대통령 말과 일정이 관련도 순에 들어가야"
박대출 "취임 1주 대통령 비난 기사 도배하면 국민이 객관적·긍정적 평가는 기적"
박성중, 직접 윤 대통령 비난 기사 검색하다 홍보성 기사도 나오자, 머쓱

[미디어오늘 김용욱 기자]

국민의힘 원내지도부가 네이버 뉴스 검색창에 '윤석열 (대통령)' 검색어를 넣으면 관련도 순으로 비판 기사 일색이라고 했지만, 정작 박성중 의원이 실제 시연을 해 보이자, 대통령 동정을 알리는 기사들도 나와 머쓱해지기도 했다.

특히 이철규 사무총장은 “관련도 순이라면 적어도 윤석열 대통령을 검색하면 윤석열 대통령의 말과 그날의 일정이 뉴스에 관련도 순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해 '땡윤 뉴스'를 연상시키기도 했다.

이철규 사무총장은 또 “뉴스에 대한 비판 기사는 얼마든지 존중하고 실을 수가 있지만 윤석열을 검색하는데 안철수가 나오고 유승민이 나오고 제삼자가 비판하는 기사가 관련도 순위에 들어간다는 것 자체는 조작에 의하지 않고는 불가능한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해 논란도 예상된다.

이 같은 원내지도부들의 네이버 알고리즘 의혹 제기를 두고 윤재옥 원내대표 백브리핑에서 조현호 미디어오늘 기자가 “언론을 길들이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질문을 하면서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알고리즘 의혹 포문은 박대출 정책위 의장이 열었다. 박대출 의장은 회의 전에 프린트해 온 뉴스 검색화면을 들고 와 “내일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인데 네이버 포털 뉴스에서 윤석열 키워드를 치면은 관련도 순으로 기사를 보면 첫 기사가 한겨레 신문 기사, '모든 국민을 유죄와 무죄로 나눈 윤석열 검찰 정치'라는 제목이 뜬다”며 주로 8페이지 분량의 진보 성향 언론사 비판 기사 목록을 예시로 들었다. 이어 이철규 사무총장, 박성중 과방위 간사가 내용을 받아 네이버 윤석열 대통령 키워드 검색 알고리즘 문제를 강하게 제기했다.

영상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박대출 정책위 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박성중 과방위 간사의 네이버에 윤석열 키워드 알고리즘 관련 전체 발언과 윤재옥 원내대표 백브리핑에서 조현호 미디어오늘 기자와 주고받은 알고리즘 관련 질의응답 전체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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