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런던이 부른다…첼시 거액 연봉으로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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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앞서 있는 김민재(26) 영입전에 첼시가 뛰어들었다.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두 팀과 첼시가 김민재를 쫓고 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와 영국 언론들은 김민재가 프리미어리그 여러 빅클럽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가장 적극적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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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앞서 있는 김민재(26) 영입전에 첼시가 뛰어들었다.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두 팀과 첼시가 김민재를 쫓고 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와 영국 언론들은 김민재가 프리미어리그 여러 빅클럽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가장 적극적이라고 알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부상 위험을 안고 있고, 해리 매과이어를 처분할 계획이기 때문에 주전급 중앙 수비수를 강력하게 필요로 한다.
영국 데일리미러는 9일 김민재가 4000만 파운드(약 669억 원) 방출 조항을 갖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5300만 파운드(약 887억 원)를 투자해 라이벌들을 날려버리기를 희망한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입 의지를 확인했다.
맨체스터시티 역시 김민재 영입설에 꾸준히 오르내리고 있다. 중앙 수비수 아이메릭 라포르테가 바르셀로나로 이적이 유력해지면서, 이에 따른 공백을 김민재로 메운다는 계산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중앙 수비수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는 점도 김민재 영입 가능성을 키운다.
첼시는 이번 시즌 11위에 머물러 있다. 로만 아브라모비치에 이어 새롭게 첼시 주인이 된 보얼리와 공동 구단주들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 영입에 6억 파운드(약 9800억 원)가 넘는 돈을 투자했지만 예상하지 못한 성적에 당혹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다음 시즌 재기를 위한 작업에 일찌감치 돌입했다. 프랭크 램파드 전 감독에게 임시로 지휘봉을 맡긴 뒤 새로운 감독 찾기에 나섰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파리생제르맹 감독 선임에 가까워졌다. 포체티노 감독에게 이번 시즌 못지않은 전력 보강을 약속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첼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못지않게 센터백 보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따른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로부터 야심차게 영입한 괴물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의 부진이 치명적이다. 쿨리발리는 주전 센터백을 맡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나폴리 시절 보여줬던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평가와 함께 지난달 부상으로 현재 전력에서 빠져 있다. 새로 합류한 웨슬리 포파나와 브루노 바디아실도 안정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듣고 있는 가운데 38세 티아고 실바가 수비진 핵심인 현실이다.
다만 현재 4위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유력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달리 첼시는 유럽 대항전에 출전할 수 없다. 이에 따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따돌리기 위해선 금전적인 조건을 내세울 가능성이 크다. 현재 김민재의 연봉은 250만 유로인데 프리미어리그 빅클럽들의 영입 경쟁으로 600만 유로가 넘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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