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좋은 혈통, 예쁜 개? “미안하개, 개피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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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빌리진 킹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제147회 웨스트민스터 켄넬클럽 도그쇼가 열렸다.
세계최초의 동물복지단체인 영국의 동물학대방지협회(RSPCA)의 누리집에는 올해 3월에 열린 크러프츠 도그쇼가 끝난 뒤 동물자선단체의 개 복지 전문가인 사만사 게인스 박사의 "예년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다시 좌절감을 느꼈다. 해마다 심사위원들은 심각한 건강문제와 관련이 있을지도 모르는, 과장된 특징을 가진 개들을 순혈의 기준과 결부시켜 좋은 혈통과 우승개를 가려낸다. 동물학대방지협회는 크러프츠 도그쇼 쪽에 프랑스 불독, 퍼그, 영국 불독을 포함한 인기 있는 납작한 얼굴의 개들을 쇼에 출연시키지 않을 것을 촉구한다. 이 개들은 심각하게 쇠약해질 수 있다. 우리는 개들이 건강과 복지를 회복할 때까지 이 대회가 중단되기를 희망한다" 글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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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빌리진 킹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제147회 웨스트민스터 켄넬클럽 도그쇼가 열렸다. 이 도그쇼는 세계애견연맹이 주관하는 월드 도그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리는 크러프츠 도그쇼와 함께 세계 3대 명견 대회로 알려졌다. 켄넬클럽은 세계 각지에 존재하는 개들을 조사하여 독립된 순종으로 인정하고, 순혈종 개들의 혈통 관리를 통해 순혈종 보존 활동 등을 전개하는 협회이다.
세계최초의 동물복지단체인 영국의 동물학대방지협회(RSPCA)의 누리집에는 올해 3월에 열린 크러프츠 도그쇼가 끝난 뒤 동물자선단체의 개 복지 전문가인 사만사 게인스 박사의 “예년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다시 좌절감을 느꼈다. 해마다 심사위원들은 심각한 건강문제와 관련이 있을지도 모르는, 과장된 특징을 가진 개들을 순혈의 기준과 결부시켜 좋은 혈통과 우승개를 가려낸다. 동물학대방지협회는 크러프츠 도그쇼 쪽에 프랑스 불독, 퍼그, 영국 불독을 포함한 인기 있는 납작한 얼굴의 개들을 쇼에 출연시키지 않을 것을 촉구한다. 이 개들은 심각하게 쇠약해질 수 있다. 우리는 개들이 건강과 복지를 회복할 때까지 이 대회가 중단되기를 희망한다” 글을 실었다.
유럽 몇 나라에선 단두종(주둥이가 두개골의 길이보다 짧은 종)끼리의 교배와 사육을 금지했는데 불독사육단체는 반발, 항소했다고 한다. 그러나 ‘무겁고 두껍고 낮게 휘어진 몸’, ‘아주 큰 두개골’, ‘머리와 얼굴의 주름이 커야 함’, ‘코는 눈 사이 깊숙한 곳에 위치…’ 등 미국 미국불독클럽의 품종 표준기준을 보면 전적으로 인간이 인간만을 위해 만든 기준일 뿐이다.
곽윤섭 선임기자 kwak102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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